#320 이노션은 미국의 독립광고회사 ‘David & Goliath’을 인수하는가?
미국의 광고 전문지 Ad Week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그룹의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월드와이드는 미국 LA 소재 독립 광고회사인 ‘David & Goliath’을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David & Goliath’은 데이빗 안젤로와 스킵 설리번이 1999년에 설립하여 바로 기아자동차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담당해 왔다. 현재는 기아자동차 외에도 ‘Jack in the Box’ ‘the California Lottery’ ‘Universal Studio Holywood’ 등의 유명 브랜드를 클라이언트로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David & Goliath의 연간 revenue를 4천만불에서 5천만불 정도로 보고있다. 우리 돈으로 연간 약 5백억원 정도를 버는 회사이다. 이 정도면 연간 이익은 약 60내지 7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된다.
창업자인 데이빗 안젤로는 1989년 DDB New York에서 주니어 아트 디렉터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이후 Chiat Day, Cliff Freeman & Partners를 거쳤다. 칸 라이온즈, 클리오, 원쇼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AdAge의 ‘Small Agency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데이빗 안젤로는 또한 ‘Today, I’m Brave’라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었는데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활동을 하는 단체이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지난 2015년 미국의 독립 미디어 에이전시인 호라이즌 미디어와 합작으로 캔버스 월드와이드라는 이름이 미디어 에이전시를 설립하기도 하였다.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David & Goliath’을 인수하게 되면 현대자동차 그룹과 이노션의 미국 광고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2017.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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