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독특한 매력의 도시, 토쿄

#6 독특한 매력의 도시, 토쿄 

토쿄를 자주 다니는 사람들에게 토쿄는 어떤 이미지로 남을까? 우울한 도시로 생각되기도 한다. 타인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극도로 꺼리는 문화, 엄마와 아이 간에도 일정 거리를 두는 문화, 6,70년대의 스타일의 도시, 노인의 도시 등의 이미지가 그렇다. 반면에 골목이 살아있는 도시라는 인상도 있다. 음식이 맛있는 도시, 기업의 도시라는 이미지도 많다.

출장길에 오후 반나절 시간이 남는다. 토쿄에서 어디를 가 볼까? 우에노 공원이 떠 오른다. 큰 공원에 토쿄국립박물관, 동물원 등이 같이 있다. 벛꽃 계절의 우에노는 인산인해를 이룬다.토쿄국립박물관에 가면 우리나라 유물도 많이 볼 수 있다. 일제때 침탈 당한 것들이다. 

    (우에노 공원)

              (토쿄국립박물관, 우에노공원)

롯폰기 지역도 가 볼 생각이 든다. 도심 재개발 구역도 있고, 외국인이 많이 모이는 유흥가도 있다. 모리타워에 올라가서 토쿄 시내를 전망하는 것도 좋다. 미술관도 둘러 본다. 쇼핑하기도 멋진 곳. 

(롯폰기의 모리빌딩, 고층 전망대에서의 토쿄 야경이 멋지다)

(롯폰기 힐스 타워 뷰)

(롯폰기 힐스에 위치한 그랜드 하야트 토쿄)

롯폰기에서 히로오역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부근에 각국 대사관이 많다. 한국대사관도 이 동네에 있다. 국제학교도 있고 외국인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아리스가와노미야 기념 공원도 둘러볼 만 하다. 과거 지방 영주의 저택이었던 곳인데 지금은 아담하고 멋진 공원이 되어 있다. 

(아리스가와노미야 기념공원)

히로오 역 부근에 히로오 플라자 빌딩 지하에는 매우 고급스런 수퍼마켓이 있다. 

(히로오 플라자 지하 메이디야. 매우 고급 수퍼마켓이다)

다른 지역으로 가 본다. 와세다 대학 부근이다.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 있는 토쿄의 대표적인 코리아 타운인 신오쿠보역 부근, 타카다노바바역 부근, 와세다 대학 등을 돌아본다.

   (신오쿠보 역전 거리, 코리아타운 일대)

(신오쿠보 다음 역이 타카다노바바이다. 이곳은 만화영화 '아톰'이 태어난 동네이다. 그래서 기차역에서 아톰 주제가가 흘러나오곤 한다. 벽에도 아톰 그림이 그려져 있다.)

(와세다대학 중앙도서관)

        (와세다대학 설립자, 오쿠마 시게노부의 동상. 큐슈 사가현 출신의 메이지시대 정치가였다. 총리대신도 역임하였으나 메이지유신의 주역인 사쓰마, 조슈 파벌에 밀려났다고 한다.)

서울의 지하철 2호선처럼 토쿄의 도심을 순환하는 철도 노선이 있다. 야마노테 라인이다. 다카다노바바역 다음이 신오쿠보역, 그리고 그 다음이 신주쿠역이다. 신주쿠역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역이 아닐까 싶다. 철도 노선이 몇 개가 지나는지도 모르겠다. 길 잃기도 딱 좋다. 

(JR신주쿠역 야경)

(신주쿠 가부키조. 유명한 유흥가이다)

신주쿠 일대는 토쿄에서 고층 건물이 밀집해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일본 사람들은 지진이 많아서 고층 빌딩을 많이 짓지 않는 것 같다. 신주쿠에는 특히 토쿄도 정부 청사 건물이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우리로 치면 서울 시청 건물이다. 토쿄도청사 맨 위층에서 보는 야경이 멋지다. 

(토쿄도 청사)

(토쿄도청사 위층에서 내다 보는 신주쿠 일대 야경) 

      (신주쿠 교엔 국립공원. 왕실 정원이었던 곳이다.)

긴자로 나가 본다. 과거 일본 번영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었다. 유명 백화점이 몰려있고 세계의 명품들이 모두 진출해 있는 곳. 그러면서도 전통이 살아 있는 곳이다.

(긴자 일대 야경)

(긴자)

긴자에는 과거 광고회사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저녁이면 바에서 여러 회사 사람들이 인사도 나누고 정보도 교환하곤 했다.

긴자에서 빠져나가면 히비야 공원이 나온다. 도심의 작은 쉼터.

          (히비야공원)

(히비야공원)

                               (토쿄의 일본 왕궁, 히비야 공원 옆으로 이어진다)

토쿄의 스시 식당. 서울 보다 싸고 맛있다.

토쿄역 지하 라멘 거리에서 일본 라멘을 즐기는 것도 좋다.

병아리 모양으로 인기가 많은 히요코 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