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 라인하드 이야기 1 (매드타임스에 연재하는 칼럼을 개인 블로그로 옮긴다.) 지난 세 달 여 기간 동안 ‘빌 번벅 이야기’를 총 12회에 걸쳐서 정리해 봤다. 이제 적는 이야기는 바로 그 다음 세대 이야기이고 그 중심 인물이 바로 키이스 라인하드(Keith Reinhard)다. 키이스 라인하드는 1986년 광고업계 최초로 3개 광고회사를 통합해서 옴니콤을 만든 주역이고, 90년대 DDB의 부흥을 일궈낸 주역이다. 흔히 그를 ‘The Last Mad Man’이라고 부른다. 내가 키이스 라인하드를 처음 만난 것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던 DDB Needham Worldwide Creative Director’s Conference였다. 첫날 저녁 다뉴브강의 유람선에서 컨퍼런스 전야 식사 모임을 갖는 중 그는 내게 다가와서 불.. 더보기 빌 번벅 이야기 12 빌 번벅의 소환 지난 2019년 3월 DDB Worldwide는 새로운 로고를 발표했다. 몇가지 변형들이 있지만 핵심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보인다. 왜냐하면 바로 이 회사의 첫 이름이었던 Doyle Dane Bernbach가 다시 등장하기 때문이다. 빌 번벅의 별세 이후, Doyle Dane Bernbach는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석유가가 치솟으면서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고 특히 미국 경제가 어려워지던 시기였다. Doyle Dane Bernbach와 BBDO 그리고 시카고의 Needham Harper 등 세개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고있던 회사들이 통합하여서 옴니콤 그룹을 만들었다. 그 때부터 Doyle Dane Bernbach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DDB Needham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그 때로부.. 더보기 빌 번벅 이야기 11 빌 번벅 책 빌 번벅은 책을 남기지 않았다. 빌 번벅과 동시대의 인물로 ‘과학으로써의 광고’를 주장한 데이빗 오길비가 'Ogilvy on Advertising'과 같은 멋진 책을 남긴 것을 생각하면 참 애석한 일이다. 하지만 그와 함께 오랜 기간 일하며 많은 명 캠페인을 제작한 카피라이터 밥 레븐슨이 좋은 책을 한권 남겨 주었다. 이 책의 제목은 더보기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