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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정부광고의 정석 #93 정부광고의 정석 정부 광고가 점점 더 많아진다. 일방적인 행정에서 이제는 소통이 핵심이 시대가 되어서 정부 정책을 알리고 국민을 참여시키기 위해서 광고나 홍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저자인 김병희 교수가 말한 것 처럼,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정부광고가 엄청난 물량으로 집행되었지만 그에 관한 단행본이 거의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광고를 연구하거나 정부광고 제도를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정말 보석같은 책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정부광고 대행 제도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정부광고의 크리에이티브의 문제점은 무엇인지,정부광고의 창의성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정부광고의 효과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정부광고와 정책PR의 시너지를 내는 방법은 무엇인지,정부광고의 미디어전략, 크리에이티브전략은.. 더보기
#92 어디에 살 것인가 #92 어디서 살 것인가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인 유현준 교수의 책이다. 전작인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재미있게 읽어서 최근 출간된 신작 '어디서 살 것인가'를 구입해 읽었다. 부제는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많은 부분 공감하게 되고 쉽게 읽힌다. 건축가의 전문성과 글쓰기 능력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저자다. 우리나라 학교 건축에 대한 통렬한 지적은 10% 공감된다. 교육이 문제라고들 하지만 학교 건축부터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 준다. 도시가 만들어진 이야기도, 현대인이 SNS를 많이 하는 이유 그리고 서울의 얼굴 등 유익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넘친다. 오피니언 리더들, 우리 도시를 더 좋은 도시로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들,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려는 사람들 모두에게 추천할 .. 더보기
#91 그해 역사가 바뀌다 #91 그해 역사가 바뀌다 2017년 출판된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주경철 교수의 책이다. 내용은 건명원에서 강의한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인데, 건명원은 '밝은 빛을 세우는 터전'이란 뜻으로 책에 나온 설명을 보면 '해를 해로만 보거나 달을 달로만 보는 분열된 삶에서 벗어나 해와 달을 동시적 사건으로 장악하는 활동성(明)을 통해 아직 이름 붙지 않은 곳(苑)으로 건너가는 도전을 감행하고자 세워진(建) 인문-과학-예술 혁신 학교입니다'이 책에서 다루는 '그 해'들은 1492년, 1820년, 1914년, 1945년 그리고 오늘이다. 1492년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한 해인데 이책을 통해서 그 만들어진 신화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다.1820년은 중국이 해상에서 후퇴하고 유럽이 해상에서 팽창하게 된 시기로.. 더보기
#90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90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건축사인 홍익대학교 유현준 교수의 저서로 2015년에 나온 책인데 나는 2018년에 읽었다. 이 책,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부제는 '도시를 보는 열다섯 가지 인문적 시선'이다.읽으면서 건축이라는 일과 내가 업으로 삼고 있는 광고라는 일이 서로 통하는 것이 많다고 느꼈다. 각 장의 제목을 보면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한다.'왜 어떤 거리는 걷고 싶은가?''현대 도시들은 왜 아름답지 않은가?''펜트하우스가 비싼 이유''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뉴욕 이야기' '강남은 어떻게 살아왔는가: 사람이 만든 도시, 도시가 만든 사람''강북의 도로는 왜 구불구불한가: 포도주같은 건축''교화는 왜 들어가기 어려운가''우리는 왜 공원이 부족하다고 말할까''열린 공간과 그 적들: 사무실은 어.. 더보기
#89 메시 #89 Messy 메시 '경제학 콘서트'로 잘 알려진 팀 하포드의 2016년 저술이다. '혼돈에서 탄생하는 극적인 결과'라는 한글 부제가 눈길을 끌었다. 각 챕터의 제목이 니 책의 내용을 말해준다. 다음과 같다.질서는 진리가 될 수 없다.'생각하는 인간'이 완벽한 기계를 이긴다.자율이 효율을 만든다.기회를 만들려면 일단 내질러라.찰나의 기지가 승패를 결정한다.창의의 출발은 부수는데 있다.무계획이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 다양성이 곧 생존의 힘이다. '메시'가 최고의 팀을 만든다.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사례가 등장하는데 충분히 공감이 갔다.사무 공간에서 서류를 쌓아 놓고 일을 하는 것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는 데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다. 멋진 사옥을 짓는다는 것은 회사의 주인이 외부에 보여주고 싶은 건물.. 더보기
#88 지적자본론 #88 지적자본론 일본에서 츠타야 서점 등을 운영하는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 주식회사(CCC)의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마스다 무네아키의 은 현대의 비즈니스맨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책이다. 당신이 누구든,어디에 있든,어떠한 일을 하든, 기획자가 되어라.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그리고 자유롭게 살아갈 각오를 하라. 마스다 무네아키는 다이칸야마 프로젝트, 다케오 시립 도서관 등 혁신적인 일을 벌여왔다.일본의 모습을 바꾸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2017년 가장 임팩트있게 읽은 책이다.2017. 12. 25. 더보기
#87 타자의 추방 #87 타자의 추방 "타자가 존재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 같은 것의 테러만이 작동한다." '모든 것을 획일화하고 대체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내는 세계적인 것의 폭력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 책에 뒷면에 실린 글들이다. 현재 사회에 대한 놀랍고도 강력한 분석이다. 우리 주위를 보면 비슷한 사람들끼리 소통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그룹에서 멀어진다. 세계화의 폭력도 실감나게 설명한다.저자는 베를린 예술대학의 한병철 교수이다. 이미 , 등으로 큰 울림을 준 학자다.2017년 2월 한국어판 출판되었다. 올해 읽은 책들 중 가장 인상적인 책 중 하나다. 2017. 12. 25. 더보기
#86 생각의 기쁨 #86 생각의 기쁨 생각의 기쁨은 금년에 출판된 책으로 카피라이터의 광고에 관한 책이다. 저자인 유병욱은 TBWA의 크리에이트브 디렉터로 16년차 카피라이터이다. 그의 글은 어렵지 않고 잘 읽힌다. 그러면서도 내용이 충실하다. 현역 크리에이터나 기획자들 마케터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광고나 그 관련 일을 하고 싶어하는 대학생들도 읽어볼 만 하다. 2017년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몇 권에 포함되는 책이다. 2017. 12. 25. 더보기
#86 아날로그의 반격 #85 아날로그의 반격 원제목은 The Revenge of Analog이고 부제는 Real Things and Why They Matter이다. 제목에서 이미 이 책의 핵심 내용을 충분히 연상할 수 있게 해 준다. 저자는 캐나다 출신의 비즈니스 및 문화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인 David Sax이다. 이 책은 2016년 뉴욕타임즈 선정 '올해의 책'에 뽑혔다. 사실 대개는 아는 내용이고 공감하는 내용이라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 생각하고 큰 기대 없이 샀는데기대 이상의 큰 즐거움과 정보를 얻은 책이었다. 특히 나는 광고를 업으로 삼은 사람으로써 오프라인 광고들이 더 이상 소멸의 길로 가지 않고 다시 회생하고 온라인 광고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잡지나 신문 등 종이 매.. 더보기
#84 그랜드투어 #84 그랜드투어 17세기 영국에서는 귀족 자제들이 유럽대륙으로 멀리 떠나는 지식여행이 시작되었다. 연세대학교 사학과 설혜심교수의 저서 ‘그랜드투어’는 이에 관한 책이다. 여행이 보편화 되기 이전의 시대에 여행은 특별한 것이었다. 산업혁명으로 부를 먼저 축적한 영국의 귀족 및 지배층들은 자녀들을 유럽으로 보내서 유럽의 문화, 역사 등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이 그랜드투어는 곧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19세기에는 미국에서도 자녀들을 유럽으로 여행 보내는 유행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랜드투어’ 책에서 보면 토마스 홉스, 애덤 스미스, 볼테르, 괴테 등이 이런 그랜드투어를 했던 인물들이다. 우리나라는 88서울올림픽 이후부터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었다. 나도 89년, 90, 91년에 일본, 미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