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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빌 번벅 이야기 8, 프랑스 관광 광고와 매리 웰즈 로렌스

#118 빌 번벅 이야기 8, 프랑스 관광 광고와 매리 웰즈 로렌스

1960년대 Doyle Dane Bernbach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던 Mary Wells Lawrence 라는 사람이 있다. 나중에 자기 회사를 차려서 크게 성공하고 1980년대까지 세계 광고계의 리더 중 한 명이었다.’매리 웰즈 로렌스빌 번벅의 휘하에서 일하던 시절에 프랑스 관광청 광고를 담당하게 된다. 아무도 그 광고주를 담당하기를 원치 않아서 젊은 카피라이터인 매리가 꿰어 차게 된 것이다. 많은 크리에이티브 담당자들에게 있어서 뉴욕에서 계속 신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파리에 가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이 광고주 일이 별로 달갑지 않았던 것 같다. 매리는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당시는 대양을 건너는 여행이 크게 발달한 시대가 아니었다. 대개의 미국인에게 프랑스 관광은 단지 파리 관광을 의미했다. 프랑스 관광청은 미국 관광객들이 단지 파리 관광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의 시골들도 관광하게 만들기를 원했다. 이런 배경에서 매리와 그의 짝궁 아트 디렉터 빌 토브먼그리고 유명한 사진작가인 Elliott Erwitt 이 팀으로 작업을 했다. 그리고 아래 광고가 등장하게 된다. 엘리엇이 프랑스의 한 시골에서 찍은 이 사진은 아주 유명한 사진이 된다. 오랜 동안 프랑스 관광의 상징적인 사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