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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K Story

#13 선진 정보의 습득

#13 선진 정보의 습득

 

90년대는 한국에서 광고회사의 황금시대였다. 많은 인재들이 광고회사로 몰려들었다. 광고회사, 특히 외국계 광고회사는 선진 정보 습득의 최전선에 있었다. 특히 글로벌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혜택이 바로 최신 정보 접근성이었다. 그리고 과학적인 여러 방법론의 체계적인 교육이 매력적이었다.

90년대 후반 대홍기획/DDK 대표이사를 지낸 故 강정문 대표는 특히 광고기획, 미디어 전략 등 DDB Needham의 선진 노하우를 습득하는데 누구보다도 열심이었다. 이때 DDB Needham의 광고기획 방법론인 Planning for ROI대홍기획/DDK에 전파되었다Dr. Bill Wells DDB Chicago짐 크리민스 등이 만들고 다듬어온 이 전략은 세계의 수많은 광고회사들이 부러워 하는 것이었다. ROI전략을 비롯해서 Personal Media Network (PMN), Aperture(열린틈) 등의 개념은 대홍기획/DDK에서 잘 활용되었고 이후 광고계 전반으로 많이 퍼져 나갔다. 하편 Dr. Bill Wells는 서울을 방문해서 대홍기획/DDK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강의를 해 주기도 했다.

DDB Needham Worldwide의 자체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인 Pinnacle Awards에서 대홍기획의 신세기이동통신 광고캠페인이 대상을 수상한 것도 90년대 후반의 일이었다. 대홍기획 마케팅 연구소장이던 김재환 박사와 팀이 뉴욕의 DDB Needham Worldwide 본사를 방문해서 키이스 라인하드 회장을 만나 수상했었다.

한편 90년대는 인터넷의 사용이 시작되던 시기였다. 대홍기획/DDKDDB Needham의 전문가를 초빙하여서 인터랙티브 마케팅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때가 1995년이었으니 이 무렵 미래를 보고 인터넷 분야로 진출한 인재들이 적지 않았다.

또한 이 무렵 칸 국제 광고제를 비롯한 국제 광고제에 참여하는 기회가 많아졌는데 특히 DDK는 당시 박재범 실장이 우리나라 최초의 칸 국제 광고제 심사위원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즐겼었다.

마케팅, 미디어 관련 선진 정보가 가장 먼저 들어오고, 그에 따라서 최고의 인재들이 몰려들던 90년대는 한국 광고의 황금시대였다. 그리고 그 피크는 2002년 정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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