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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기아대책 희망 월드컵

#269 기아대책 희망 월드컵

국내 대표적인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금년 9월 멋진 행사를 연다. 우리가 돕고 있는 해외 여러 나라의 어린이들로 축구팀을 구성하고 서울로 초청하여 희망 월드컵이란 이름의 행사를 여는 것이다. 참가하는 나라로 보면 아시아에서 네팔, 필리핀, 베트남, 인도, 아프리카에서 말라위, 우간다, 케냐, 남미에서 브라질, 페루 그리고 한국 등 총 10개국의 어린이들이 서울에서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 어린이들은 모두 심한 어려움 속에서 자라고 있는데 기아대책을 통한 후원의 손길이 닿아서 서울로 오게 된 것이다. 그들 모두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라 봐도 좋겠다. 안정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대회장을 맡아 주었고 전 축구국가대표 선수였던 이영무목사와 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명예대회장을 맡아주었다. 96일부터 9 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효창운동장, 대치유수지 축구장 등에서 열리게 된다.

10여년 전부터 우리 주변에서 개인들이 기아대책 같은 구호단체를 통해 해외 아동을 돕는 것을 흔히 보게 되었다. 단체들은 경쟁적으로 모금 마케팅을 하였고 한동안은 TV만 틀면 후원금 모금하는, 거의 변별력이 없는 광고들이 쏟아져 나오곤 했다. 그런 마케팅에 피로감이 생긴 것인지, 경제 상황이 어려워서 인지 모금 마케팅이 주춤하는 느낌을 준다. 이런 시기에 기아대책이 큰 노력을 기울여서 10개국 어린이 축구대회를 여는 것이 대단해 보인다. 서울로 불러온 각국의 아이들을 실제로 보면서 후원자들의 마음이 다시 따듯해 질 것 같다. 역시 남과 다른 마케팅이 필요하다. 이번 기아대책 희망 월드컵을 통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이 다시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에게 향하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게 된다.


아래는 모픽처스에서 제작한 기아대책 희망 월드컵 홍보영상이다.

https://youtu.be/jEyrSoBtCsg

2016.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