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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Naked Communications

#4  Naked Communications

2000년 영국 런던에서 미디어 에이전시 PHD에서 함께 일하던 세 명이 미디어 에이전시를 비롯한 여러 에이전시들의 한계를 깨고 새로운 서비스의 광고회사를 만들자며 만든 광고회사가 바로 Naked Communications이다. 기존의 광고 미디어 에이전시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등은 서로간에 그리고 내부에서도 부서 별, 팀 별로 눈에 보이지 않는 높은 담으로 막혀 있었다.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s, IMC)를 제공하기에 힘든 조직과 문화였다. 이전에 다른 여러 광고회사에서도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여러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계속 되고 특히 속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디지털 시대에 와서는 광고주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정말 어려움이 많았었다.

네이키드의 새로운 접근에 많은 클라이언트가 호응을 했다. 주요 광고 페스티벌에서 상을 받고, 글로벌 미디어에 의해서 소개되고, 마케터들이 사례를 자주 인용하면서 네이키드는 점점 더 발전해 갔다. 그리고 런던에서 시작된 많은 에이전시들처럼 네이키드도 글로벌로 확장이 된다. 런던, 뉴욕, 시드니, 멜버른, 상웅 파울로, 토쿄로 뻗어 나갔다.

최근 Naked Communications의 캠페인으로 쉽게 주목 받는 것이 코카콜라의 ‘Share a Coke’ 캠페인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진행한 캠페인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많은 이름 150개를 골라서 코카콜라 패트 병에 인쇄해 넣은 것이다. 여러 다양한 에이전시들과 함께 진행한 이 캠페인의 결과는 놀라웠다. 3개월간 핵심 소비층의 소비가 7% 증가했고 이후 이 캠페인은 15개 다른 나라로 전파되었다.

지난해 여름 세 명의 창업자 중의 한 명이 타계했다. 그리고 연말에 한 명이 은퇴했다. 이제 창업자로는 단 한 명만이 남아서 창업의 정신을 지키고 있다.

<AD Land>의 저자인 마크 턴게이트는 이책의 마지막 장에서 미래의 광고회사를 말하면서 한 사례로 Naked Communications를 이야기했었다. 그 도전과 크리에이티브 정신이 계속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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