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h's thought

#52 불경기와 광고

#52 불경기와 광고

고속 도로를 달리다 보면 좌우로 많은 옥외광고를 볼 수 있습니다. 대게 그런 광고들은 금융이나 대기업 광고로 고정적인 것 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광고가 없는 빈 칸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영화 광고 같은 단기간의 광고도 눈에 띕니다. 불경기의 광고 시장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신문광고도 2000년 초반에 비하면 거의 절반 금액으로 광고비가 줄어든 것이 현실입니다. 신문에 실리는 광고의 종류도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각각의 신문이 싸우면서 신문광고라는 카테고리를 죽인 측면도 있다고 보입니다. 신문과 종편TV가 패키지처럼 거래가 되면 그건 두 카테고리를 다 죽이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불경기에 광고를 한다면 평상시 보다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걸 알면서도 광고비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지요. 미사일도 없고, 대포알도 떨어지고, 수류탄도 없이 오로지 총만 들고 전투를 해야 하는 군대처럼 소비자 구매시점의 광고에만 집중하게 되는 것이 불경기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검색광고 시장이 계속 커나가는 것도 이런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원 플러스 원’ 스타일의 각종 매장 프로모션들, 화장품이나 햄버거 등 샵 내외부의 사인 광고물의 강화 등 이제는 구매 현장에서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정말로 중요한 시대입니다. , 오프 매장에서의 활동에 집중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