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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IM Leader Interview

IM Leaders Interview 1주년

 

IM Leader Interview 1주년

지난 해 8월부터 시작한 IM Leader Interview 1년이 되었다. 이 인터뷰 코너를 기획하고 시작하게 된 동기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내가 만나서 묻고 싶은 사람들이 있었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 중에 뉴스가 있는 분들, 그런데 일반 미디어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이야기들의 주인공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나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두 번 째 동기는 프린트 미디어, 특히 잡지 매체에 관한 나의 관심이다. 나는 대학생 시절부터 잡지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 생각의 연장선에서 내가 인터뷰 기획하는 내용을 웹스미디어류호현 대표에게 제안을 했고 류호현 대표가 흔쾌히 동의해 주어서 웹스 미디어의 광고 마케팅 전문지인 월간 IM’‘IM Leaders’라는 인터뷰 코너를 진행하게 되었다.

첫 인터뷰 대상자로 모신 분은 프로스펙스 브랜드 부활의 주인공인 ‘LS 네트웍스박재범 사장이었다. 광고대행사 두 곳의 사장을 역임하고 (BBDO Korea, 이노션) ‘LS 네트웍스로 자리를 옮겨서 워킹화라는 개념을 만들어내고 시장에 큰 반응을 만들어서 프로스펙스 브랜드를 되살려놓은 주인공이었다. 이 인터뷰 내용은 지난 해 월간 IM’ 9월호에 게재되었다.


(박재범 사장과)

두 번째 인터뷰 대상은 우리나라 최대의 온라인 광고 미디어 랩사인 나스 미디어정기호 사장이었다. 마침 나스 미디어의 코스닥 상장과 함께 공모주 청약에서 대단한 인기를 보인 화제의 기업이었다. 정기호 사장은 이미 90년대 후반에 이 회사를 시작하면서 이런 미래를 예측했는지, 그리고 우리나라 온라인 광고의 주역으로서 그가 보는 온라인 광고의 오늘과 미래는 어떤 것인지 등 많은 것을 묻고 들으며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었다.


(나스미디어 정기호 사장)

세 번째 인터뷰 대상은 ‘CU 미디어박종우 사장이었다. 잘 나가는 외국계 광고회사 사장에서 (JWT Korea) 케이블 방송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배경, 미디어 인더스트리의 내면, 광고계와 미디어 업계의 관계 변화, 케이블 업계의 큰 변화의 흐름 등을 듣는 시간 이었다.


(웹스 미디어 이예근 편집장, 이정윤 기자, 박종우 사장, 한기훈 대표)

네 번째 인터뷰 대상은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GfK Korea’ 장경은 사장이었다. 이전에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시노베이트 코리아의 대표로 국내에서 큰 성장과 업적을 만든 주인공이었는데 시노베이트가 다른 글로벌 리서치 회사로 팔리면서 독일계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GfK Korea’로 옮겨서 역시 빠른 시간에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회사로 만들었다. 마케팅에서 리서치의 중요성, 한국 시장의 특징, 리서치 비즈니스의 본질과 전망, 인재관, 비전 등을 듣는 귀한 시간이었다.


(GfK Korea 장경은 사장)

다섯 번째 인터뷰 대상은 중국 상해의 동방CJ홈쇼핑김흥수 사장이었다. 첫 해외기업 인터뷰였다. 홈쇼핑은 한국이 세계를 리드하는 분야이다. 전세계로 한국의 홈쇼핑 비즈니스 모델이 전파되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 최대의 홈쇼핑 회사를 만들고 가꾼 주인공인 김흥수 사장을 만나서 그 놀라운 스토리를 듣는 시간이었다.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취할 입지가 어떤 것일 지를 생각하게 되고 급변하는 중국시장과 그 이면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다.


(동방CJ홈쇼핑 김흥수 사장과)


여섯 번째 인터뷰 대상은 다츠 커뮤니케이션서 건 대표였다. 다츠를 설립해서 18년간 우리나라 온라인 대행사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 서 건 대표를 통해서 일찌감치 온라인 분야로 뛰어든 이야기, 그리고 우리나라 온라인 광고 업계의 이야기, 시장의 변화 등을 듣는 시간이었다.


(다츠 커뮤니케이션 서 건 대표)

일곱 번째 인터뷰 대상은 우리나라 최정상급 아웃도어 업체인 동진레저의 김 정 부사장이었다. 동진레저는 블랙야크 브랜드의 모기업이자 마운티아, 캐리모어 브랜드로 잘 알려진 아웃도어 업체이다. 불과 40년 전, 동대문의 작은 가게였던 회사가 이제 1조원 매출의 엄청난 기업이 된 이야기, 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서가며 독특한 우리나라의 아웃도어 업계 이야기, 독특한 마케팅, 광고 이야기 등 시간 가는 지 모르는 두 시간의 인터뷰였다.


동진레저 김 정 부사장)

여덟 번째 인터뷰 대상자는 SBS TV의 최영범 보도본부장이었다. TV 방송사들에게 있어서 뉴스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고 각 방송사 마다 뉴스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다. 방송사 뉴스의 마케팅이 궁금했다. 그들은 어떤 생각과 전략으로 이 마케팅 전쟁에 임하고 있는지, 그 전쟁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비결은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


(SBS TV 최영범 보도본부장)

아홉 번째 인터뷰 대상자는 글로벌 영화사인 20세기 폭스 재팬의 이주성 대표였다. 광고대행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20세기 폭스 코리아에서 대표까지 지내고 다시 일본 대표로 일하고 있는 이주성 대표에게서 영화 산업, 영화 마케팅 이야기를 듣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20세기폭스 재팬 이주성 대표)

열 번째는 독일계 광고회사인 서비스 플랜 코리아에드먼드 세퍼 대표였다. 첫 외국인 인터뷰 대상이었다. 이 회사가 나의 주목을 끈 이유는 우선 그 전 회사인 리퀴드 캠페인에서 비롯된다. 이 특이한 이름의 외국계 광고회사가 이태원에 자리잡고서 BMW 광고를 대행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 회사가 독일의 광고회사인 서비스플랜에 매각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서비스 플랜은 알고 보니 독일 내에서는 절대 강자였다. 그리고 서비스 플랜 코리아가 한남동으로 이사 가고, 이케아의 한국 광고 대행이 결정되었다는 등의 소식을 접하면서 인터뷰를 추진하게 되었다. 한남동의 멋진 새 오피스에서의 인터뷰는 내내 즐거운 시간이었다.


(서비스플랜코리아 세퍼 대표와)


열 한 번째는 우림FMG’ 김윤호 사장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수입 시계를 가장 많이 판 사나이, 최고가의 수입시계를 파는 사나이. 그리고 주얼리 브랜드 스톤 헨지를 만들었고 금년 봄에는 시계 브랜드 아르키메데스를 런칭한 사나이다. 김윤호 사장은 또한 영화 투자자이기도 하다. 김윤호 사장과의 대화에서 시계 산업에 대한 그의 열정과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림FMG 김윤호 사장)

열 두 번째의 주인공은 여주인공이다. 브렉퍼스트 필름의 박미라 대표였다. 요즘 마케팅의 키워드 중의 하나는 영상이다. 그러던 차에 브렉퍼스트필름이 중국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이 회사와 박미라 대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 시즌을 마무리 하고 이제 새로운 한 바퀴를 또 굴리고 있다. 만나고 싶은 사람이 참 많다. 멋진 리더들이 많다. 대한민국의 마케팅, 광고 분야는 충분한 능력과 열정과 멋이 있다. 우선 지난 한해 인터뷰를 즐겨 준 열 두 분께 감사하며 특히 항상 좋은 사진 작품 남겨 준 이재은 작가에게 감사한다.


(포토그래퍼 이재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