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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column @ yes31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

 

저는 금년에 하나뿐인 딸 아이가 회사에 취업을 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대학원까지 아이 교육에 마음 쓰며 살았던 시절들이 떠오릅니다. 많은 가능성이 있는 아이에게 획일적인 프로그램을 적용하진 않았습니다. 아이가 생각할 능력을 만들어 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었지요. 그리고 키우다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부모에게 배운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TV를 가까이 하지 않고 책을 많이 읽는 분위기를 만들면 아이도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 합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심성이 좋은 아이가 자라게 됩니다. 아이는 부모로부터 DNA를 물려 받아서 이미 많은 것을 닮아 나오기도 하지만 생후 10수년간에 걸쳐서 생활 환경에서 부모를 닮아갑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잘해서 기분 좋은 일도 있지만 후회되는 일이 참 많이 있습니다.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아이가 그대로 배운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그 때는 바쁘다는 핑계로 신경 쓰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부모들의 교육열은 대단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제도교육이나 사교육 모두 많은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부모들의 지나친 교육 개입입니다. 자녀의 강점이나 희망 보다는 부모가 보기에 좋은 직업으로 연결되는 공부를 강요합니다. 어린 나이의 자녀를 조기 유학 보내기도 합니다. (사실은 저도 그런 생각을 한 때 했었습니다.) 자녀의 인생에 부모가 너무 많은 개입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건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놀이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들이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대신 생각하고 대신 판단해주는 삶을 계속 가져갈 수는 없으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 중에 안소니 퀸이 있습니다. 멕시코 출신의 영화배우로 그리스인 조르바’ ‘아라비아의 로렌스’ ‘노트르담의 꼽추’ ‘등의 영화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던 20세기 최고 배우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 안소니 퀸이 80년대에 찰리라는 소년과 함께 부른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많이 아는 노래일겁니다. 이 노래의 가사로 얘기 맺음을 하고자 합니다.

 

 

 

Are dreams just things that live inside you?

꿈이란 그저 마음 속에 있는 건가요?

Or do these dreams sometimes come true?

아니면 정말로 이뤄지기도 하나요?

And do the grown-ups have them too?

그리고 어른들도 꿈을 갖고 있나요?

 

 (아빠)

Oh yes, my son, but you are just at the beginning.

오 그렇단다, 아들아, 하지만 너는 이제 막 시작하는 거란다.

Just follow your dreams wherever they go.

어디를 가든 그냥 너의 꿈을 좇으면 된단다.

And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

그리고 인생이 스스로 알려줄 거야.


(
아들)

And who will show me all the answers?

누가 제게 대답해주죠?

Will someone help me understand?

제가 이해하도록 누군가 도와줄 건가요?

What will I be when I'm a man?

커서 무엇이 될는지


(
아빠)

That, no one can tell.

그건, 누구도 말해줄 수 없는 거야.

Tomorrow is a wishing well.

내일이란 소원을 이뤄주는 우물이란다.

You've got to live each moment every day.

그저 매일 매 순간을 열심히 살아가야 한단다.

 (아들)

If I stumble and fall,

제가 비틀거리고 넘어지면,

Please be there when I call.

제가 부를 때 옆에 계셔 주세요.

Will you give me your hand and show me the way?

손을 내밀어 절 인도해 주시겠어요?


(
아빠)

My son, you are just at the beginning.

아들아, 너는 이제 막 시작하는 거란다.

Just follow your dreams wherever they go.

어디로 가든 그냥 너의 꿈을 좇으면 된단다.

And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

그리고 인생이 스스로 알려줄 거야.

 (아빠)
Just be, be what you are.

그냥 너 자신이면 된단다.

Reach out, reach out and take a star.

손을 내밀어 별을 잡는 거야.

And I'll be with you constantly.

그리고 난 언제나 네 옆에 있을 거야.


(
아들)

I will hold my hand tall.

손을 높이 뻗어

I'll touch the sky.

하늘에 닿을래요.

You'll always be here with me.

항상 제 곁에 계실 거죠.

 (아들과 아빠)

I know I'm just at the beginning (My son, my life is almost over.)

전 이제 막 시작이란 걸 알아요 (아들아, 내 인생은 거의 끝나간단다.)

I'll follow my dreams wherever they go. (And yours has only just begun.)

어디를 가든 내 꿈을 좇겠어요. (그리고 네 인생은 이제 막 시작됐지.)

And life itself will let me know (Just remember, my son, I love you.)

인생이 스스로 내게 알려줄 거에요 (꼭 기억해라, 아들아, 널 사랑한단다.)

 (가사 번역은 VOA 팝스 잉글리시 번역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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