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6만 4천 달러에 맥캘란 위스키 한 모금을 구입한 사나이
얼마 전 미국 비버리 힐스의 Montage 호텔 칵테일 라운지에서 미니어처 위스키 (50ml) 한 병을 6만 4천 달러에 마신 젊은 사업가가 있어서 화제가 되었다. 그 사람은 미국 온라인 학습 네트워크회사인 ‘스터디모드’의 창업자겸 CEO인 Blaine Vess였고 그가 구입한 위스키는 ‘The Macallan 64 in Lalique’ 였다. 64년 된 싱글 몰트 위스키 50ml 한잔에 약 육천오백 만원을 지불한 것이다. 그는 왜 이런 행동을 한 것일까? 과시하려고?
Blaine Vess 는 사실 미국 내 대표적인 북한인권 단체인 ‘LiNK : Liberty in North Korea’ 의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이다. 가끔 가는 그 호텔의 바에서 그는 그 고가의 맥캘란 위스키를 구입하면 그 돈이 원하는 단체의 기부금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그 바에서 ‘The Macallan 64 in Lalique’ 를 구입하고 북한 인권단체인 LiNK 로 그 돈이 가도록 지정했다. 이 소식은 미국의 여러 미디어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브랜드와 NGO 그리고 기업이 어우러진 멋진 기부 이벤트였다. The Macallan 은 세계 최고의 싱글 몰트 위스키임을 확실히 하고 ‘스터디모드’ 의 Blaine Vess 도 자기 회사 및 개인 브랜드에 큰 도움이 되는 기부 이벤트를 하였다. 물론 그의 덕분에 ‘LiNK : Liberty in North Korea’ 라는 단체가 뉴스에 떠오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아주 멋진 기획이다.
Lalique 는 예술의 경지에 오른 크리스털 제품 브랜드로 이 병 가격만 해도 만만한 금액이 아닐 듯.
The Macallan 64 in Lalique
'kh's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T #118 빌 번벅 이야기 9 "Bill Bernbach said" (0) | 2014.09.29 |
---|---|
#118 빌 번벅 이야기 8, 프랑스 관광 광고와 매리 웰즈 로렌스 (0) | 2014.09.20 |
T#116 'jTBC 뉴스룸'의 혁신 (0) | 2014.09.17 |
#115 서울대 의대 외과의 고민을 해결해 준 영상 (0) | 2014.09.11 |
#114 다윗 기업의 광고 (0) | 2014.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