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116 ‘jTBC 뉴스룸’의 혁신
지난 5월에 TV 뉴스 프로그램의 시청률 전쟁 주제를 다루었다. jTBC ‘뉴스9’이 약진하면서 저녁 8시대의 SBS 대 MBC, 저녁 9시대의 KBS 대 jTBC 구도가 형성되고 KBS이외의 3사 뉴스가 모두 비슷한 점유율을 보였었다. 그런데 이 시장에 jTBC가 또 한번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 100분짜리 메인 뉴스 프로그램을 편성해서 저녁 8시부터 9시 40분까지 편성하는 것이다. 새 이름은 ‘뉴스룸’이다.
어제 유튜브를 통해 jTBC ‘뉴스룸’ 티저 영상이 공개 되었다. 손석희 앵커가 나와서 차분하게 새로운 ‘뉴스룸’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2014년 9월 22일 ‘jTBC 뉴스룸’ 첫 방송이 나간다. 각 방송사 메인 뉴스의 시청률의 변동이 재미있을 것 같다. 분명히 예측 되는 것은 ‘jTBC’는 손해 볼 것이 없는 ‘새 판 짜기’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손석희 앵커가 끌고 가는 파워가 대단하다고도 볼 수 있다.
방송국의 보도 부문은 대단히 보수적인 집단이다. 그런 중에서 jTBC의 혁신은 눈길을 끈다. 보도부문 사장으로 손석희 앵커를 영입한 것 자체가 큰 혁신이다. 미국식 뉴스 체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또한 메인 뉴스를 인터넷 동영상 매체를 통해 시청하게 한 조치도 의미 있었다. 그리고 이번의 국내 최초 100분 뉴스 편성이라는 또 하나의 이노베이션이 나온 것이다. 뉴스는 1시간 이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멋진 일격이다.
같은 그룹인 중앙일보도 새로운 시도를 가장 많이 한 신문이다. 신문 판형을 변경한 것이나 ‘일요판’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눈에 띄는 혁신이 많았었다. 중앙일보나 jTBC 모두 1등이 아니다. 그런 만큼 더 먼저 혁신하는 것이 좋다. 자기 부정, 고정관념의 타파!
jTBC의 새로운 뉴스 프로그램 ‘jTBC 뉴스룸’ 티저영상 ‘진실이 뉴스가 됩니다’ 편을 한번 즐겨 보시길! http://youtu.be/UC0sc_7sR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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