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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50 광고회사의 신제품

#150 광고회사의 신제품

몇 주 전, HS Ad 김종립 사장을 인터뷰 했었다. 그때 들은 인상적인 얘기는 광고회사의 신제품은 무엇일까 고민한다는 것이었다. 그 말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광고회사는 항상 클라이언트의 신제품만 생각해 왔지 막상 자신들의 신제품에 대해서는 얼마나 고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광고회사의 신제품은 새로운 서비스를 의미한다. 기존의 방식이 아닌 혁신적인 방식으로 클라이언트의 매출을 만들어 내는 새로운 서비스 말이다. 엘지전자가 새롭게 소개한 아카폰HS Ad가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함께 참여하고, 어떤 부분은 리드해서 나온 제품이다. 이러한 시도가 쌓여가다 보면 광고회사의 역할이 좀 더 폭 넓어지고 경쟁력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노레드 박현우 대표가 강조하는 Product Creativity’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다. 실제 이노레드는 영국의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에서 전문가를 스카우트 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몇 달 전에 트윅스초콜렛에 플라스틱 보관통을 하나 추가하여 큰 주목을 받았던 것이 한 사례이다.



광고회사 CP+B의 코펜하겐 지사는 최근 새로운 맥주를 하나 개발했다. 맥주의 이름은 The Problem Solver이다. 일정 수준의 알코올이 들어갔을 때 사람들이 가장 크리에이티브 해 진다는 연구 경과에 따라 만든 맥주이다.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시카고)의 제니퍼 와일리 교수와 그녀의 팀의 연구에 따르면 혈중 알콜농도 0.075%가 사람을 가장 크리에이티브하게 사고하게 하고 ‘Out-of-box’ thinking이 가능해져서 문제 해결 능력이 가장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 맥주는 퇴근 후에 사내에서 즐길 수 있으며 코펜하겐의 몇 몇 바에서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광고회사의 새로운 도전이 유쾌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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