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미술관이 생긴다면 7월의 무더위 속에 사진미술관을 방문했다. 지난 5월 말에 개관한 것을 뉴스로 알게 되었고 학교 강의 시간에 그 소식을 전하다가학생들과 함께 방문하게 된 것이었다. 시립사진미술관은 국내 최초의 사진미술관이고 서울시립미술관 산하의 기관이다. 창동역 인근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았다. 인근에 아레나가 공사중인데 완공되면 이 동네가 대단히 변할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서울 시립 사진미술관 오전 11시 정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우리나라 사진 예술 선구자들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있었다. 우리나라 사진 예술의 선구자들이 이제야 보금자리를 갖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의 다양한 전시 기획이 기대된다.이 미술관 건축도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된다. 더보기 전통적인 미디어의 생존과 새로운 성장 나는 평소에 CBS음악FM을 즐겨 듣는 편이다. 2007년부터 CBS음악FM은 ‘Less Talk, More Music’을 채널 콘셉트로 채택하면서 많은 중장년층을 고정 청취자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음악방송은 젊은이들을 타깃으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멋진 사례였다. 덕분에 대형 방송사들 사이에서 청취율 1위를 다투는 프로그램을 다수 갖는 강력한 존재감을 갖게 되었다.그런데 요즘 나는 CBS표준FM의 의 청취자가 되었다. 아침 7시-9시 프로그램인데 그 시간에 듣는 것이 아니고 다른 편한 시간에 유튜브로 그 프로그램을 찾아 듣는다. 또는 9시에 라디오 방송은 끝나지만 정치 이슈가 많은 요즈음엔 유튜브로 라는 이름의 연장 방송을 듣기도 한다. 의 유튜브 구독자는 2024년 12월 150만명을 돌파했.. 더보기 #129 Any Wednesday 필자가 대홍기획 재직하던 80, 90년대에 DDB 월드와이드의 키이스 라인하드 회장이 매주 보내는 레터가 있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뉴욕에서 키이스 라인하드 회장님이 보내는 레터에는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졌고 내게는 몹시 소중한 공부 자료였다. 또한 키이스 라인하드 회장은 카피라이터 출신이어서인지 그의 영어는 매력적으로 보였다. 매주마다 그 레터를 임원까지 결제 맡고 파일에 철해두었는데 나중에 내가 갖고 와서 보관하게 되었다. 키이스 라인하드 회장은 내게는 광고의 선생이님이자 영어의 선생님이었다. 그 때 매주 보내던 레터의 이름이 Any Wednesday 였는데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매주 썼다는 대단했다.그리고 그 글들을 모아서 같은 제목으로 책이 나왔다. Any Wednesday 더보기 이전 1 2 3 4 ··· 2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