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63

24. 말라가, 마베야 말라가, 마베야는 스페인의 남부지방 안달루시아의 도시들이다. 태양의 해변으로 불리는 Costa del Sol이 이 두 도시를 포함한다. 지중해에 접해 있고 온화한 기후와 수려한 풍광으로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특히 과거 이슬람이 지배했던 곳이어서 인지 중동의 부호들의 별장이 많은 곳으로도유명하다. 유럽인들에게도 인기있는 지역으로 연간 1700만명 이상이 찾는다고 한다. 내가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은 1999년으로 내가 속한 글로벌 광고회사DDB Worldwide의 컨퍼런스가 마베야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따듯한 기후, 시에스타, 맛있는 음식, 흥겨운 음악, 부호들의 저택 등이 인상적이었다. 미팅, 컨벤션의 장소로는 최적의 지역이 아닌가 싶다. 말라가의 공항을 거치기 때문에 자동으로 말라가 구경을 .. 2026. 9. 1.
내가 사랑하는 OLD BRAND 7 BROOKS BROTHERS 브룩스 브라더스는 1818년 미국에서 설립된 패션 기업이다. 남성 수트로 특히 유명하며 ‘미국 대통령의 정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실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도날드 트럼프 등 총 41명의 역대 대통령들이브룩스 브라더스 수트를 입었다고 한다. 브랜드 소유 기업은 바뀌고 한국의 사업권도 한국기업이 인수했지만 다행히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유지하고 있고 고객도 유지가 되는 걸로 보인다. 나는 40대 시절 홍콩에 자주 출장을 다녔는데 홍콩 코스웨이베이 지역 호텔에 자주 묶었다. 그 지역의 엑셀시어호텔도 자주 묶던 곳이었는데 2019년 문을 닫아 아쉽다. 그 호텔 근처에 코스웨이베이 소고 백화점이 있었는데 그 곳의 브룩스 브라더스 매장이 큼지막하게 있었다. 양복을 구입하고 수선을 맡기던 기억이 남아있다. 적당.. 2026. 8. 27.
최고의 모델, 최고의 광고 우리나라 광고에는 유독 대중 스타의 모델 기용이 많다. 유명 스타들은 얼마나 많은 광고에 등장했는지 셀 수도 없을 정도다. 그러다 보니 어떤 스타를 떠올리며 특정 광고의 연관성을 생각해 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영국의 유명한 뮤지션인 엘튼 존을 생각하면 확실하게 하나의 광고가 떠오른다. 바로 영국 존 루이스 백화점의 2018년 크리스마스 광고다. “The Boy and The Piano”라는 제목의 이 3분 남짓한 광고에서 엘튼 존은 다른 어떤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을 그대로 연기한다. 현재의 자신에서 시간은 조금씩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어린 시절 피아노를 선물받고 피아노 앞에 앉아서 건반에 손가락을 대는 장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크리스마스에 받은 선물이 인생을 결정지었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2026. 8. 22.
내가 사랑하는 OLD BRAND 6. 홀마크 매년 12월이 되면 나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구입하곤 한다. 그리고 구입하는 카드의 상당 부분은 홀마크 카드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언제부터 인지 모르겠지만 내게 좋은 크리스마스 카드는 홀마크 카드라는 인식이 들어가 있나 보다. 홀마크를 창업한 조이스 홀(Joyce Clyde Hall)은 1905년 네브래스카주에서 우편엽서를 팔다 1910년 미주리주로 옮겨 사업을 시작했다. 20세기 초 컬러 인쇄가 보편화되면서 카드는 불티나게 팔렸다. 홀마크는 미국 최대의 축하 카드 회사로 자리잡고 있다. 2026. 8. 17.
내가 사랑하는 OLD BRAND 5. 네스프레소 네스프레소는 스위스의 세계적인 식품기업인 네슬레가 1980년대에 출시한 캡슐 커피 브랜드이다.1986년 일본에서 처음 선보이고 바로 유럽에서 출시하였다고 한다. ‘누구나 집에서 전문 바리스타 수준의 커피를 손쉽게 즐길 수 없을까’라는 아이디어가 이 제품 개발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한국 시장에는 2007년 12월에 런칭했다. 진출 초기에 네슬레코리아 임원으로 있는 지인이 네스프레소 머신을 보내주어 사용했다.당시 머신은 좀 큰 편이었다. 소음도 좀 큰 편이었는데 그래도 상당한 인기를 끌며 시장을 넓혀갔다. 이 당시 네슬레 코리아는 동서식품의 맥심이 압도적으로 지배하는 믹스커피 시장에 네스카페 믹스커피로 도전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맥심은 난공불락이었고 네슬레는 전략을 변경하여 네스프레소로 한국시장을 공략했고.. 2026. 8. 17.
#23 오사카 ‘천하의 부엌’이란 별칭을 가진 도시, 오사카는 일본 제2의 도시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소설 작가인 시바 료타로를 배출한 도시이며추리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을 배출한 도시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본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가와바타 야스나리를 배출한 도시이다. 소설 ‘설국’으로 우리에게도 너무나 잘 알려진 작가다. 또한 건축가 안도 타다오, 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고향이기도 하다. 일본의 대표적인 언론사 중 하나인 아사히신문도 1879년 오사카에서 탄생했다. 오사카의 상징적인 건축물은 오사카성이다. 그 성을 축조한 주인공은 토툐토미 히데요시다. 오사카는 역사의 도시이고, 상업도시다. 가운데 광고판의 글리코 회사는 오사카에 본사를 둔 대형 제과 회사이다. 이 글리코 광고판은 1935년 처.. 2026.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