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마케팅, 디지털 마케팅
지난 2월 말에 제일기획이 집계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 광고비를 보면 몇 가지 핵심 포인트로 정리가 된다. 1. 총 광고비는 전년대비 2.2% 신장한 9조 7706억원 2. 공중파 TV는 전년대비 7.1% 감소. 케이블은 (종편 포함) 전년 대비 12.6% 성장. 하지만 이전 해에 비하면 성장이 둔화된 것이고 종편이 2011년 12월에 시작한 것을 감안한다면 절대 좋은 성적은 아닌 모양. 3. 인쇄미디어는 신문, 잡지 모두 마이너스 성장 기록. 4. 인터넷 광고는 전년대비 5.3% 성장한 1조 9540억 기록. 모바일 광고는 250% 신장한 2100억원으로 집계됨. 인터넷과 모바일이 전체 광고 시장의 22.1% 점유 5. 옥외광고 전년대비 7.8% 신장한 9105억원.
공중파의 영향력 감소가 크게 다가온다. 밤 11시 골든타임의 지상파 3사 시청률을 합쳐도 20%를 넘기기 힘들게 된 것이 현실이다. 케이블 TV도 일부 MPP의 성공이 눈에 띌 뿐. 종편은 아직 평가하기엔 이르고…
인터넷과 모바일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이 추세는 더 이어질 것이다. 호주는 이미 클라이언트의 마케팅 예산의 50% 이상이 디지털 분야로 쓰여진다고 최근 시드니 ‘마케팅’ 매거진이 조사 자료를 발표하였다. 디지털 마케팅 비용의 성장율은 26%에 달한다고. 호주의 상황을 볼 때 우리나라의 총 광고비 구성이 앞으로 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제는 광고비 조사 카테고리도 바꿔야 할 때가 되었다. Owned Media (자사 웹사이트, 블로그 등) 와 Earned Media (SNS 등을 통한 자사 컨켄츠의 확산) SEO등의 마케팅 비용이 집계가 되고 다른 미디어 카테고리와 비교가 되는 것이 정상이다. 다른 선진국들은 모두 실행하고 있다.
이제는 정말 ‘마케팅’ 과 ‘디지털 마케팅’이 분리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모든 마케팅은 당연히 디지털 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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