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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메시

#89 Messy 메시 

'경제학 콘서트'로 잘 알려진 팀 하포드의 2016년 저술이다. 

'혼돈에서 탄생하는 극적인 결과'라는 한글 부제가 눈길을 끌었다. 

각 챕터의 제목이 니 책의 내용을 말해준다. 다음과 같다.

질서는 진리가 될 수 없다.

'생각하는 인간'이 완벽한 기계를 이긴다.

자율이 효율을 만든다.

기회를 만들려면 일단 내질러라.

찰나의 기지가 승패를 결정한다.

창의의 출발은 부수는데 있다.

무계획이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 

다양성이 곧 생존의 힘이다. 

'메시'가 최고의 팀을 만든다.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사례가 등장하는데 충분히 공감이 갔다.

사무 공간에서 서류를 쌓아 놓고 일을 하는 것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는 데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다. 

멋진 사옥을 짓는다는 것은 회사의 주인이 외부에 보여주고 싶은 건물을 짓는 것이지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창의성이나 생산성과는 별 관계가 없다. 공감.

미국 MIT 대학교 내부에 있던 '빌딩20'이란 공간 스토리가 특히 머리에 남는다. 

임시건물 개념으로 지은 허름한 구조물 안에서 놀라운 연구들과 인재들이 탄생했다.

'MIT 캠퍼스에서 최고의 건물', '빌딩20은 MIT의 자궁이다. 무질서한 공간처럼 보이지만, 

하늘에 맹세코 끝없이 많은 것을 생산해 낸다.'

이외에도 전투의 사례, 아마존 제프 베조스 이야기등 다양한 사례를 읽으며 혼돈의 힘을 새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이다. 

2018.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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