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몇 가지 생각
블로그는 매우 유용한 마케팅 수단이요 미디어이다. 특히 자금이나 인력에서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중소기업, 창업기업 등에게는 가장 매력적이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네이버 환경에서 블로그가 가장 상위에 떠오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블로그 마케팅에 관해 좀 생각해 볼 측면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반 소비자들이 ‘블로그 마케팅’이란 말을 들으면 무엇을 연상할까? 사용 후기, 추천, 경험 공유 등 많은 긍정적인 측면이 떠오르지만 동시에 ‘파워 블로거 고용’, ‘조작’, ‘거짓’, ‘과장’, ‘미끼’ 등의 부정적인 연상도 많을 것이다.
정당하고 장기적인 그림 하에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이런 질문들에 봉착하게 된다.
블로그는 대행사에게 맡기는 것이 좋은가 직접 하는 것이 좋은가?
블로그는 한 개만 운영하면 충분할까? 아님 몇 개?
블로그, 소셜 미디어 등은 기업이 직접 작성하고 관리하는 곳이 많다. 기업의 ‘영혼’ 같은 것을 타인에게 의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블로그 갯수도 하나가 아닌 둘 이상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회사의 비즈니스가 정직하게 소개되는 블로그가 있어야 할 것이다. 아웃도어 의류라면 계절 신상품 소개, 코디 안내, 매장 안내 등 비즈니스에 직결되는 블로그다. 이와 동시에 고객을 계속 확보할 수 있는 블로그, 예를 들면 ‘대한 민국 명산 40’ 같은 블로그를 기업에서 직접 만들어 관리하는 것이다. 등산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블로그로 멋지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히말라야 등 해외 등반 블로그도 만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기업이 직접 관리하는 풍성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가 돋보이도록.
“콘텐츠는 광고가 아니다. 이 모든 것에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라. 커뮤니티는 구매할 수 있는게 아니다. 얻는 것이다.” (미치 조엘의 책 ‘식스 픽셀’에 나오는 블로그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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