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역사와 지리 그리고 국제정치 등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서적을 즐겨 읽는 편이다. 그런데 한가지 느낀 것은 학자들의 글 보다는 다큐멘타리 제작에 관여하는 작가들의 글이 더 잘 읽힌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BBC나 NHK 등의 방송에서 잘 만든 다큐멘터리 들의 내용이 책으로 나온 것들이 많이 있다.
중국은 우리와 붙어있고, 역사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 받은 나라여서 관심이 많았다. 중국의 발상은 어느 지역이었을까? 만주나 티벳 등이 과연 언제 어떻게 중국이 되었을까? 타이완은 정말 중국이라고 인정해야 할까? 등등 많은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 책, '변방의 인문학'을 읽으며 이해의 깊이를 더하게 되었다. '변방의 인문학'은 다큐멘터리 제작자 작가를 겸하는 윤태옥 저자가 십 수년간을 중국을 다니며 쓴 역사 지리 기행문이다. 서역, 신장, 황허의 발원지, 만주족의 역사, 타이완 등 중국지도를 놓고 보면 모두 변방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그래서 부제도 '역사의 땅, 중국 변방을 가다'이다.
이 책 '변방의 인문학'의 플롤로그 마지막에 적힌 문장이 매우 인상적이다. '학교는 책으로 가는 여행이고 여행은 길에서 읽는 책이다'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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