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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이강우 선생님

#93 이강우 선생님

이강우 선생님을 내가 처음 뵌 것은 1983년 대홍기획 공채 1기 신입 사원 교육에서였다. 당시 세종문화라고 우리나라 최대의 CF프로덕션 회사의 공동 설립자이자 전무님이셨다. 회사 설립부터 호칭을 전무로 정하셔서 아직도 많은 후배들이 이강우 전무님이란 호칭에 익숙하기도 하다.

이강우 선생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CM 플래너이기도 하다. 감독이 아니면서 수 많은 광고 아이디어를 내고 후배 감독들을 데리고 많은 작품을 만들었다. 지금도 맞다 게보린’, ‘경동 보일러 시골 부모님 편’, ‘오리온 투유 초콜릿 장국영 편등 많은 작품이 기억된다. 나는 2000년 초, ‘리앤 디디비를 설립하고 이강우 선생님을 모시면서 10년 가까이 한 회사에 있었고 지금 까지도 자주 만나 뵈며 많은 것을 배운다. 특히 광고의 본질에 충실하라는 가르침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광고는 예술이 아니고 판매이다. 과자 신제품을 광고한다면 TV CF에 신제품이라고 정확히 표시해라.’

이강우 선생님은 아직도 창의력이란 화두를 품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신다. 뿐만 아니라 금년에는 매주 목요일 저녁에 오픈 강의를 통해 이강우 선생님의 공부와 경험으로 쌓아 놓은 많은 보물들을 무료 방출해 주고 계신다. 많은 광고인 후배들의 사표 師表가 아닌가 싶다

이강우 선생님의 지혜는 그의 두 권의 책에 잘 담겨 있다. < 딱 반 걸음만 앞서가라> <대한민국 광고에는 신제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