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TV 뉴스 프로그램 시청률 전쟁

#91 TV 뉴스 프로그램 시청률 전쟁

jTBC 뉴스 프로그램의 시청률 상승이 주목할 만 하다. 지난 해 손석희 사장을 영입한 후 여러가지 새로운 변신이 있었다. ‘한 걸음 더 들어가는 뉴스’를 슬로건으로 하여 매 뉴스 종료 시 ‘팝송’을 한 곡씩 내보내는 것도 새로운 시도였다. 그리고 이번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jTBC의 시청률은 5%를 넘게 되었다. 이는 다른 종편들의 뉴스 시청률을 다 합친 것 보다 높은 수치이다. 그리고 이는 MBC 뉴스데스크나 SBS 8시뉴스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른 방송 뉴스도 무언가 혁신을 해야 하지 않을까? 너무 오래 진부한, 차별 없는 뉴스 포맷을 유지하는 것이 아닐까?

8시의 ‘SBS뉴스8’ 과 ‘MBC 뉴스데스크’의 대결

9시의 ‘KBS9뉴스’ 와 ‘jTBC 뉴스9’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다.

KBS 와 MBC는 내부 갈등 및 정치권의 영향을 받은 여부 등으로 시끄러운 속에서 신뢰와 함께 시청률을 더 잃어가지 않을까 보인다. ‘대한민국 뉴스리더’를 내세우는 SBS8시 뉴스도 제 자리를 지키는 정도 밖에는 특별한 힘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KBS 제외한 다른 방송 뉴스들의 시청률이 모두 5% 선인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우리 사회에서 TV방송뉴스의 영향력은 정말 많이 줄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볼 수 있다.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새로운 뉴스가 많이 나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