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Awards
지난 11월 11일은 광고의 날이었습니다. 빼빼로데이에 밀려서 별 주목을 받지 못하지요.
더욱이 이번에는 일요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한국광고대회는 11월 7일에 열렸었지요.
한국광고대상 수상식도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대상이 하나가 아니고 부문별 대상 8개로 확대었 더군요.
대상 하나가 여덟개로 확대되니 가치는 좀 떨어져 보입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전전긍긍하던 광고대행사 입장에서는 잘 된 일이겠지요.
한국광고대상은 해외의 유명 광고제인 칸느나 클리오 처럼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입니다.
광고에서 크리에이티브가 핵심임은 분명한 사실이죠.
그런데 저는 해외의 Effie Awards같은 것이 우리나라에도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각 지역별로 시행되는 Effie는 광고의 창작성 보다는 판매효과성을 기준으로 합니다.
세계적인 광고회사나 다국적 클라이언트들은 이 상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수상을 위해서 노력합니다.
지난 한국광고대상에서 송해 선생이 ‘광고인이 뽑은 모델상’을 수상하셨습니다.
IBK기업은행의 ‘모두의 은행’캠페인에 모델로 출연하셨었지요.
저는 이 캠페인이야말로 Effie Award 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은행이 기업만을 위한 은행이 아니고 국민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설득했고
또한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support도 매우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금년의 광고 캠페인 중에 정말 효과가 좋았다고 생각하는 캠페인이 있으십니까?
“최고의 광고는 팔리는 광고, 즉 제품을 파는 광고다” 오길비 선생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연말이 되면 각 대륙별로 ‘올해의 광고회사’를 선정하고 수상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주로 싱가폴에서 행사가 열리지요.
크게 카테고리로 보면 ‘Creative Agency’, ‘Digital Agency’, ‘Media Agency’ 의 세 영역으로 나누어지고
아시아 태평양 전체 대상과, Sub Region (한국은 일본과 같이 North Asia로 속함) 두 단계로 나누어 수상합니다.
회사의 비즈니스 성장은 물론 지역사회에의 기여, 혁신적인 캠페인 등 많은 사항을 작성해서 신청하게 됩니다.
그리고 12월 중순의 시상식은 광고회사들의 파티입니다.
주로 서양의 광고회사들이 적극 참여하는 편이고 아시아의 광고회사는 잘 참여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광고회사들이 적극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우리는 내수 시장이 작아서 해외로 나가야 하는 운명이기 때문이지요.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리잡고 있는 서양의 광고회사들을 더 잘 연구해야 합니다.
Anyway, 상은 그것을 받는 사람을 즐겁게 합니다. 더 신나게 일하게 만듭니다.
여러분 모두 많은 상을 받는 연말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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