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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5 Agency of the Year Awards 2012

#5 Agency of the Year Awards 2012

 

지난 12 11일 싱가폴에서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Agency of the Year Awards 발표가 있었습니다. Japan/Korea 지역의 수상 회사를 보니 Carat Korea가 두 개의 상을 수상한 것이 특별해 보입니다. Japan/Korea Media Agency of the Year Korea Media Agency of the Year 의 두 분야의 Winner가 되었군요

또한 디지탈 분야의 Isobar 의 선전도 눈부셨습니다.  Japan/Korea Digital Agency of the Year 에 선정된 것을 비롯하여Korea Digital Agency of the Year 에서 제일기획(금상)에 이어 은상을 수상하였지요. 동상은 Proximity Korea로 돌아갔습니다.

Japan/Korea Creative Agency of the Year Winner는 하쿠호도로 결정되었고 

Korea Creative Agency of the Year는 제일기획(금상), DDB Group Korea (은상), BBDO/Proximity Korea (동상)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 상들이 의미가 있는 것은 출품 회사들의 다양한 면을 골고루 심사하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비즈니스를 성정시키고 이익을 많이 낸다고 주는 상이 아닙니다.

회사의 뛰어난 작품들, 클라이언트와의 관계, 업계에 기여한 내용, 인재 육성, 지역 사회에의 기여 등 무척 다양한 면을 평가합니다.

저도 대행사 대표로 재직 시에 이 상을 노리고 미리부터 여러 가지를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의 많은 광고회사들이 이 상을 욕심 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영어로 출품을 준비하는 일이 만만한 일이 아니지요.

때로는 심사 기준에 대해서 동의하기도 어렵고 글로벌 광고회사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느낌도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의 업계가 연말에 한자리에 모여서 이런 상을 발표하고, 수상 회사를 축하하고, 계의 리더들이 모이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보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업계도 광고대행사, 홍보대행사, 디지털 광고회사, 미디어 대행사 등이 모두 모여 이런 행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는 아직 이런 대행사들 간에 벽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각 역할 간의 경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다시 한번 수상한 대행사와 관계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우리 업계의 한 단계 도약을 그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