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h's thought

T#152 Simple & Easy

#152 Simple & Easy

모든 게 복잡한 세상이다. 신용카드 회사들은 타겟을 세분화 하면서 수 많은 종류의 신용 카드 상품을 내 놓았다. 얼마나 종류가 많은지 모를 정도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소비자의 만족을 얼마나 더 크게 했는지 모르겠다. 신용카드 혜택이 있던 것이 없어지거나 내 카드에는 없는 혜택이 다른 카드에 있을 때의 상실감은 더 크지 않을까? 가능한 한 단순하게 상품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현대카드는 다른 신용 카드에 비해 매우 간단한 상품 구색을 갖추고 있다. 그래도 반응은 더 좋지 않은가?

통신회사들 상품의 복잡함은 너무 지나치다. 통신 상품이 폰 구입과 같이 결합되어서 도무지 이해하기 곤란한 정도가 되어 버렸다. 빨리 제4 이동통신이 등장하고 기기 구입과 통신상품을 분리해서 각각을 최대한 단순화 시키면 고객 반응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알뜰폰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의 수 많은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하는 운전자들이 많을까? 스마트폰의 엄청난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 소비자가 많지 않을까? ‘엘지 와인 스마트는 이런 배경으로 탄생한 스마트폰이다. 일반 전화기능에 카카오톡을 많이 쓰는 장년 노년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폴더형 스마트폰이다.



얼마전 현대캐피탈이 미국의 유명 방송진행자인 래리 킹을 모델로 한 티비 광고를 내보냈다.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 보다는 리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내용의 광고이다. 리스나 렌트 시장이 자꾸만 커져가는 것도 소비자가 Simple & Easy 를 추구하는 것이다.

2015년 패키지 디자인 트렌드 예측에서도 ‘Simple’은 하나의 중요 키워드였다. Matt & flat, Unexpected hues, Heroic disruption, Oh so simple, SOLO, Craft punk, Think in the box 7 key packaging trends of 2015

세계적인 경제 매거진 포브스 2015년에 기업의 CMO (Chief Marketing Officer)CSO (Chief Simplicity Officer)로 이름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만큼 기업이나 고객의 임장에서 Simple 이 요구되고 힘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복잡한 것의 대표를 뽑자면 아마 우리나라의 대학입시제도 아닐까? 교육부에도 단순함을 지향하는 리더십이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kh's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T#154 슈퍼볼 2015  (0) 2015.01.17
T#153 런던의 매력  (0) 2015.01.10
T#151 History Marketing  (0) 2015.01.05
T#150 광고회사의 신제품  (0) 2014.12.30
T#149 Review 2014 & Adieu 2014  (0) 201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