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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282 Adam & Eve/DDB와 삼성전자의 만남. 그리고 뉴욕 진출 #282 Adam & Eve/DDB와 삼성전자의 만남. 그리고 뉴욕 진출Advertising Age 2016년 11월 17일 기사에 의하면 런던의 에이전시인 Adam & Eve/DDB는 삼성전자의 TV 와 가전제품 (Home Appliances) 의 북미지역 크리에이티브 광고대행권을 따냈다. 그리고 내년에 삼성전자 광고주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할 뉴욕 오피스를 개설하기로 하였다. 이번 피치에는 제일기획, Wieden & Kennedy Portland 등이 참여했었다. Adam & Eve는 제임스 머피, 벤 브리스트, 존 포사이스, 데이빗 골딩 등 네명의 파트너가 만든 런던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로 뛰어난 캠페인을 만들며 잘 알려지게 되었고 마침내 약 5년 전 DDB가 속한 세계 제2위의 커뮤니케이션 그룹인.. 더보기
#281 2016년의 뛰어난 광고 캠페인 #281 2016년의 뛰어난 광고 캠페인지난 11월 22일 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몇 가지 눈에 띄는 특징이 있다. 에이치에스애드의 크리에이티브인 SSG.COM ‘쓱’ 캠페인이 TV부문 금상을 비롯하여 총 3개의 상을 수상해서 금년 최고의 광고 중 하나 임을 확인했다. (영상부문 대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에이치에스애드는 이외에도 대한항공의 ‘게스트하우스 프랑스’로 통합미디어부문 대상, LG올레드TV ‘다시 만난 우리문화유산전’으로 프로모션부문 대상, 대한항공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으로 인쇄부문 대상 등 총 11개의 상을 받아서 최고의 성과를 낸 광고회사가 되었다. 이노션은 쌤소나이트 ‘CURV REAL TEST’로 영상부문 대상, 현대카드의 ‘채널현대카드’로 디지털 캠페인 전략.. 더보기
#280 Overtime & Suicide #280 Overtime & SuicideOvertime & Suicide. 이 말은 최근 ‘Campaign’ 誌의 한 기사 제목이었다. 주목하게 만드는 글이어서 내용을 읽고 다른 관련 글을 찾다 보니 지난해 12월 일본 덴츠 본사에서 여직원 한 명이 과로사로 죽은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여직원은 일본 최고의 명문대학인 토쿄대학교 출신의 24세 여성으로 2015년에 덴츠에 입사해서 Digital Account Division에서 근무하며 매월 70시간 내지 130시간의 초과 근무를 했다고 한다. 어떤 주에는 일주일 동안 10시간 밖에 잠을 못 잤다고 한다. 일본은 근무 시간이 긴 기업 문화로 유명하다. 일본 정부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25%의 기업의 종업원들이 매월 80시간 이상의 초과 근.. 더보기
#279 다시 에이전시 통합의 시대로 가는가? #279 다시 에이전시 통합의 시대로 가는가? 90년대 후반, 미국을 중심으로 광고회사가 분화되기 시작했다. 그 분화의 핵심은 크리에이티브와 미디어 비즈니스의 분리였다. 내가 일하던 DDB Worldwide가 속한 옴니콤그룹은 는 OMD라는 미디어 에이전시를 만들었고 WPP, 푸블리시스 등 모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그룹 들이 미디어 에이전시를 만들었다. 전문성이 강조되고, 각 부문별 성과 측정을 정확히 하자는 의도도 있었다. 좀 더 효율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사용한다고 믿었다. 거기에 디지털 에이전시도 별도의 조직으로 운영된다.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이런 흐름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의 주류로 자리를 잡아 왔다. 하지만 이 운영 시스템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클라이언트의 전문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더보기
#278 세계에서 가장 긴 시간 광고 #278 세계에서 가장 긴 시간 광고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아비스 Arby’s라는 업체가 있다. 1964년에 설립되어서 미국, 캐나다, 터키, 카타르 등에 2,000여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세계에서 가장 시간이 긴 영상 광고를 선보였는데 그 길이가 무려 13시간 5분 11초에 달한다. 최장시간의 광고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게도 되었다. 이 광고는 Arby’s의 Smokehouse Brisket 샌드위치를 프로모션하는 광고로 미국 미네소타의 Duluth시에서 My9KBJR-TV로 2014년 5월 24일부터 25일에 걸쳐서 광고가 집행되었다. 거의 싱글 샷으로 구성된 영상인데 소고기 덩어리가 13시간 동안 훈제되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요리사가 이걸 꺼내.. 더보기
#277 Think Magazine #277 Think Magazine 나는 대학시절의 꿈 중 하나가 잡지를 만드는 것이었다. 미국의 잡지왕 헨리 루스 같은 인물을 꿈꾸었다. 헨리 루스는 TIME, LIFE 등 수 많은 잡지를 만든 인물이다. 그리고 대학 시절 내게 가장 인상적인 잡지는 ‘뿌리깊은 나무’였다. 편집, 디자인, 내용 등 모든 면에서 다른 잡지들과는 ‘확실히 다른’ 잡지였다. 내가 대홍기획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80년대 전반을 생각해 보면 미디어 환경이 참 열악했다. SBS TV가 개국하기 이전이었고 신문도 정부에 의한 강제 통폐합이 이루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6개 일간지 2개 경제지 그리고 각 시도에 한 개의 지방지만 존재했었다. 이런 환경에서 그나마 잡지는 멋진 잡지들이 발간 되면서 숨통을 터 주는 역할을 했다. 건축.. 더보기
#276 롤렉스 어워드 40주년 #276 롤렉스 어워드 40주년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고 잘 팔리는 명품 시계는 무엇일까? 지난해 매출액이나 업계의 말에 따르면 롤렉스 시계가 그 답이다. 롤렉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32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롤렉스는 1905년 설립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롤렉스는 1926년 세계 최초의 방수 시계인 오이스터를 선보이며 눈부신 발전을 시작한다. 1927년에는 메르세데스 글릿즈라는 젊은 영국 여성이 롤렉스 오이스터를 손목에 착용하고 10시간이 넘게 결려서 영국해협을 수영으로 건너가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는 완벽하게 방수를 입증한 성공적인 이벤트였다. 롤렉스는 오이스터 50주년을 기념하여 1976년 Rolex Awards for Enterprise라는 이름의.. 더보기
#275 이니스프리와 젠틀몬스터의 브랜드 경험 #275 이니스프리와 젠틀 몬스터의 브랜드 경험 중국 상해의 디즈니랜드에 우리나라 화장품 브랜드인 이니스프리가 매장을 연 것은 지난 7월이다. 제주의 원료를 활용한 자연주의 화장품인 이니스프리가 이 매장에서 방문객들에게 브랜드 경험을 체험하게 해 준 방법은 바로 360도 가상현실(VR) 테크놀로지이다. ‘플라잉 바이크’란 이름의 이 가상현실 브랜드 체험은 광고회사 포스트비주얼의 작품인데 5평 남짓한 브랜드 체험 존에서 유저들은 자전거를 타고 VR을 통해 제주 상공을 비행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듯 제주의 바다 속부터 하늘 끝까지 여행하는 환상적인 VR체험을 하게 된다. 상해 디즈니랜드를 찾는 수 많은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브랜드 체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VR 테크놀로지를 아주 잘 활용한 사례라 볼 수 있다. .. 더보기
#274 맥도날드의 광고대행사 통합 #274 맥도날드의 광고대행사 통합시카고는 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이다. 시카고대학이나 노스웨스턴 등 명문 대학교로도 많이 알려져 있고 미시간 호를 낀 도시로 바람이 많이 불어 windy city라고 불리기도 한다. 1871년 시카고 대화재 이후 멋진 건축물이 많이 들어 선 건축의 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일찍부터 산업이 발달해서 광고회사의 역사도 오래된 도시이다. 시카고를 대표하는 광고회사는 우선 레오 버넷이 있다. 레오 버넷은 1935년 시카고에서 자기 이름의 광고대행사를 설립했다. 시카고의 레오 버넷 빌딩은 46층 건물로 시카고의 유명 건축물 중 하나이며 레오 버넷이 빌딩 전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의 다른 유명 광고회사는 FCB이다. Foote, Cone & Belding이란 풀 네임.. 더보기
#273 ad;tech @ ad stars 2016 #273 ad;tech @ ad stars 2016 부산국제광고제가 지난 주 열렸었다. 아울러 애드텍 코리아 행사도 함께 부산에서 첫 행사가 개최되었다. 여름의 끝자락의 부산에서 하나 같은 두 행사가 잘 치뤄진 느낌이다. 부산국제광고제 입장에서는 매년 출품작이 늘어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일 것이다. 애드텍 코리아 행사도 첫 회를 잘 오프닝 했다고 보인다. 부산국제광고제를 계속 지켜 보면서 이 행사가 세계의 여러 크리에이티브 광고제 중에서 독특한 입지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타 행사와의 결정적인 차이는 상업성이다. 칸 라이언즈나 클리오, 뉴욕 페스티벌 등 주요 광고제는 모두 상업적인 성격의 행사이다. 출품료를 비롯해서 현지 참관 비용 등으로 경영을 하는 비즈니스인 것이다. 반면에 부산국제광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