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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제일기획 사보 500호 & 스트리트H 100호

#316 제일기획 사보 500& 스트리트H 100호  

제일기획 사보가 지난 9월에 500호가 되었다. 이번 500호 에서는 특집으로 40년 한국 광고사를 정리하였다. 500호라 하면, 월간이므로 계산해 보면 40년이 넘는 세월이다. 광고산업이 산업으로 자리잡기 이전부터 제일기획이 우리나라의 광고를 이끌어 온 공로는 참 크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인재를 키워냈고 세계에 한국 광고의 위상을 알리는 등 한국 광고계의 맏형 노릇을 많이 했다. 제일기획 사보는 지난해 9월부터 온라인으로 발행을 변경해서 매월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방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광고 전문지가 없다 보니 사보의 존재감이 더 커 보인다. 광고 전문가들이나 광고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사보는 좋은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정보원이다. 게다가 요즘에는 거의 모든 광고회사 사보들이 디지털 미디어로 발행되기 때문에 원하는 모든 사람이 받아볼 수 있는 미디어가 되었다. 나는 대홍기획, HS Ad, 펜타브리드, 포스트비주얼 등의 사보에 들어가서 정보를 찾는 일이 종종 있는데 좋은 정보, 자료들이 많이 있는 편이다. 종이에 인쇄된 사보가 없어진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온라인의 장점을 잘 살려서 진화해 가는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케이션 회사들이 자기 미디어를 더 잘 키워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한편 2009년 창간된 홍대앞 동네잡지스트리트H가 이번 달로 100호를 맞이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지역만을 다루는 특성으로 인해 독특한 독자층을 가진 잡지이다. 스트리트H는 기념으로 홍대 인근에 <H#100>라는 이름의 팝업 스토어를 열고 홍대 일대의 브랜드와 소상공인들의 생산물을 판매한다고 한다. 1020일부터 1주일간 운영된다고 하니 주말에 한번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