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 ‘마음이음 연결음’과 ‘마이스트로우’
지난주 2017 대한민국 광고대상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 등이 있었다. 이번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제까지 이 상은 제일기획 이노션 HS애드 등 대형 종합광고대행사들의 작품이 주로 상을 받는 무대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애드쿠아’와 ‘이노레드’가 두 개씩의 대상을 수상하며 이번 대한민국 광고대상의 주역이 되었고 크리에이티브의 중심축을 바꿔 놓았다.
애드쿠아는 GS칼텍스 ‘마음이음 연결음’으로 영상광고 통합 부문과 온라인광고 통합 부문에서 대상을 2개 수상했고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금상 등 총 5개의 상을 받았다.
이노레드는 빙그레 ‘마이스트로우’ 캠페인으로 디자인부문과 프로모션, 2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디지털 캠페인 전략에서도 금상을 수상해서 총 3개의 상을 받았다.
또한 스타트업 광고대행사인 아이디엇도 옥외광고 부문에서 마포구청의 ‘미니 환경미화원’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총 8개의 대상 중 다섯개를 ‘애드쿠아’, ‘이노레드’ ‘아이디엇’ 등 독립광고회사들이 가져가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제일기획은 유니클로의 ‘히트텍 윈도우’로 인쇄부문 대상을 비롯한 11개 상을 수상했고 HS애드도 대한항공 ‘나의 스페인행 티켓’으로 통합미디어 부문 대상 등 총 11개의 상을 수상했다. 오리콤은 한화그룹 ‘당신의 불꽃은 무엇입니까?’로 라디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백제열 금강오길비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고 목영도 ㈜엠투디지털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정상수 청주대학교 교수와 정치헌 ㈜디트라이브 대표이사 등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편 매년 모델상을 발표했었는데 이번에는 모델상이 없었다. 문대통령이 모델상 후보로 결정되었으나 청와대에서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서 해당 상이 없었다는 것이 후일담이다.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상이다. 그에 비하면 미디어에서 다뤄지는 것이 너무 미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협회나 주요 대행사들이 이 행사를 잘 알리려는 노력을 좀 더 하는 것이 좋겠다.
2017.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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