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미디어의 생존과 새로운 성장 나는 평소에 CBS음악FM을 즐겨 듣는 편이다. 2007년부터 CBS음악FM은 ‘Less Talk, More Music’을 채널 콘셉트로 채택하면서 많은 중장년층을 고정 청취자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음악방송은 젊은이들을 타깃으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멋진 사례였다. 덕분에 대형 방송사들 사이에서 청취율 1위를 다투는 프로그램을 다수 갖는 강력한 존재감을 갖게 되었다.그런데 요즘 나는 CBS표준FM의 의 청취자가 되었다. 아침 7시-9시 프로그램인데 그 시간에 듣는 것이 아니고 다른 편한 시간에 유튜브로 그 프로그램을 찾아 듣는다. 또는 9시에 라디오 방송은 끝나지만 정치 이슈가 많은 요즈음엔 유튜브로 라는 이름의 연장 방송을 듣기도 한다. 의 유튜브 구독자는 2024년 12월 150만명을 돌파했.. 더보기 #129 Any Wednesday 필자가 대홍기획 재직하던 80, 90년대에 DDB 월드와이드의 키이스 라인하드 회장이 매주 보내는 레터가 있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뉴욕에서 키이스 라인하드 회장님이 보내는 레터에는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졌고 내게는 몹시 소중한 공부 자료였다. 또한 키이스 라인하드 회장은 카피라이터 출신이어서인지 그의 영어는 매력적으로 보였다. 매주마다 그 레터를 임원까지 결제 맡고 파일에 철해두었는데 나중에 내가 갖고 와서 보관하게 되었다. 키이스 라인하드 회장은 내게는 광고의 선생이님이자 영어의 선생님이었다. 그 때 매주 보내던 레터의 이름이 Any Wednesday 였는데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매주 썼다는 대단했다.그리고 그 글들을 모아서 같은 제목으로 책이 나왔다. Any Wednesday 더보기 먹구름 가득한 AD Land 2024년 한 해가 저무는 시점에서 AD Land (광고계)를 바라보니 먹구름이 가득하다. 우선 최근 뉴스로 알려진 옴니콤그룹과 인터퍼블릭그룹의 합병을 생각해 보자. 커뮤니케이션 인더스트리의 세계 3위인 옴니콤과 4위인 인터퍼블릭이 합병하여 세계 1위의 커뮤니케이션 그룹으로 올라서게 되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가? 결국 이들이 생존을 위해서는 합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뜻이다. 1986년에 옴니콤 그룹이 탄생할 때와 거의 같은 상황이다. 당시 미국의 경제는 매우 좋지 않았다. 일본 경제가 세계를 호령하던 시절이었다.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BBDO, DDB 그리고 Needham Harper 등 3개 광고회사가 합병하여 세계 최대의 광고회사 그룹인 옴니콤을 만들었던 것이다. 얼마 .. 더보기 이전 1 2 3 4 ··· 246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