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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어메리칸 크리에이티브, 시카고

#14 어메리칸 크리에이티브, 시카고 

내가 시카고를 처음 방문해서 8주간 머물던 1997년 4월 무렵은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가 최고의 인기를 우승하던 때였다. 필 잭슨 감독, 마이클 조던, 스코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 루크 롱리 등의 이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지난헤 필 잭슨의 책이 우리나라에서 번역되어 출판되어서 구입해 읽었다. 그리고 1997년 봄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시카고 불스의 홈인 유나이티드 센터.



마이클 조던도 시카고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최근 마이클 조던의 샵인 'Jordan Brand Station 23'을 시카고에 오픈했다. (2015. 10)



마이클 조던이 뛰던 시절의 시카고 불스 경기를 보면 스포츠의 경지를 넘어서는 특별함을 느끼곤 했다. 예술적인 경지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 그건 뉴욕이나 LA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시카고와 특별히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시카고는 건축의 도시로 유명했다. 시카고 강 주변으로 빽빽한 마천루들, 그 스카이 라인의 위용이 대단하다. 미시간 호수와 더불어 멋진 그림을 만들어 낸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집과 작품들을 시카고의 오크 파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크 파크의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홈 앤 스튜디오 건물 


시카고는 오래 전부터 광고 산업이 발달한 도시였다. 그 중에서도 최대의 광고 회사는 레오 버넷이다. 말보로 담배, 켈로그 등의 광고로 유명한 레오 버넷은 1935년 설립되어서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50층 자사 건물에 수천명이 근무한다.


레오 버넷 빌딩 

시카고에는 FCB, DDB 등 시카고에 뿌리를 (전부나 일부) 둔 유명한 광고회사들이 여럿 있다. 


시카고는 1871년 대화재의 참사를 격고 지금의 도시 모습을 갖게 되었다. 

       시카고 대화재 그림


시카고와 화재를 연결시켜 보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분노의 역류'라는 제목으로 국내에도 개봉되었던 영화이다. 화재, 소방관을 다룬 영화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 생각된다. 로버트 드 니로를 비롯한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다. 



영화는 물론 뮤지컬로도 유명한 '시카고'도 쉽게 떠오른다. 리처드 기어,캐서린 제타 존스, 르네 젤위거 등이 주연한 2002년 영화였다.  


'Chicago'란 이름의 전설적인 록 밴드도 있다. 1967년 시카고에서 결성되어서 'If you leave me now' 등 명곡을 많이 남겼다.



시카고는 또한 재즈, 블루스 음악의 도시로 유명하다. 


오랜 역사의 앤디스 재즈 


세계 블루스 음악의 수도. 시카고를 부르는 또 다른 미름이다. 매년 6월이면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스 뮤직 축제가 열린다. 




시카고 교외의 대형 교회, 윌로우 크리크 커뮤니티 처치. 


시카고 대학의 교회 건물. 미국의 석유재벌이었던 존 D 록펠러가 1890년 세운 학교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시카고 대학 캠퍼스 

시카고의 가장 번화가를 'Magnificent Mile'이라 부른다. 1마일에 걸친 대단한 거리이다. 그 거리에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 존 핸콕 센터이다. 100층 높이로 한때 시카고 최고층이자 미국 제2위 높이 건물이었다. 그 아래층에는 '치즈케이크 팩토리'라는 레스토랑이 유명하다. 



가운데 건물, 첨탑 두개가 있는 건물이 존 핸콕이다. 흔히 Big John이라 부른다. 



시카고의 명물 Loop. 도심 철도 운송 시스템이다. 이걸 타고 관광을 즐기는 것도 좋은 추억이다.


Southeastern corner, Lo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