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 애국심 마케팅
최근 미국의 #1 맥주 회사인 안호이저 부쉬는 대표제품 버드와이저 맥주의 한시적 renaming을 발표했다. ‘Budweiser’ 브랜드 네임 자리에 ‘America’를 표기한 병 맥주와 캔맥주를 2016년 5월 23일부터 2016년 11월의 대통령 선거 기간까지 미국에서 제품의 브랜드 네임 자리에 America라고 Renaming 한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제품 패키지 디자인 중에는 ‘E pluribus unum’이란 라틴어가 들어가는데 이 뜻은 ‘One from many’로 단결을 의미하는 말이다. 또한 "from the redwood forest to the Gulf stream waters this land was made for you and me," 표현도 들어간다. 미국인의 애국심을 겨냥한 노골적인 애국심 마케팅이다. 특히 이 패키지가 판매되는 시기에는 맥주 판매의 성수기이기도 하고 미국의 현충일을 비롯하여 독립기념일 그리고 2016 리우 올림픽 등의 일정이 있어서 애국심 마케팅을 하기에는 최적의 기간이다.
6월 1일부터 온에어될 TV 광고 캠페인은 ‘America is in Your Hands’로 광고회사 Anomaly가 제작했으며 빌보드, 디지털 컨텐츠 및 매장 광고물로도 활용된다고 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재 버드와이저의 소유주인 Anheuser-Busch InBev가 벨기에-브라질 회사임을 들어 과연 이런 캠페인을 펼치기에 적합한지를 문제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100년이 넘는 기간 버드와이저 맥주가 미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캠페인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우리나라 브랜드 중에도 이런 애국심 캠페인을 펼칠만한 브랜드들이 있지 않을까?
2016.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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