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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광고제가 지난 주 열렸었다. 아울러 애드텍 코리아 행사도 함께 부산에서 첫 행사가 개최되었다. 여름의 끝자락의 부산에서 하나 같은 두 행사가 잘 치뤄진 느낌이다. 부산국제광고제 입장에서는 매년 출품작이 늘어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일 것이다. 애드텍 코리아 행사도 첫 회를 잘 오프닝 했다고 보인다.

부산국제광고제를 계속 지켜 보면서 이 행사가 세계의 여러 크리에이티브 광고제 중에서 독특한 입지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타 행사와의 결정적인 차이는 상업성이다. 칸 라이언즈나 클리오, 뉴욕 페스티벌 등 주요 광고제는 모두 상업적인 성격의 행사이다. 출품료를 비롯해서 현지 참관 비용 등으로 경영을 하는 비즈니스인 것이다. 반면에 부산국제광고제는 무료 온라인 출품이다. 형편이 어려운 전세계의 광고회사들에게는 아주 고마운 광고제인 것이다.

대학생들의 참여와 광고주, 광고회사 등의 참여가 늘어나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해외에서의 참여를 좀 더 유도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중국, 일본, 동남아 등을 아우르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광고 크리에이티브 축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광고제의 대상은 BBDO 방콕이 출품한 MotoRepellentY&R New ZealanndMcWhopper에 돌아갔다. 맥와퍼는 이미 칸 라이언즈 등에서 많은 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그리고 MoyoRepellent 역시 금년 초부터 주목을 받아 온 캠페인으로 태국의 주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의 배기통을 통해서 모기기피제가 나오게 해서 모기를 퇴치한다는 아이디어가 담겨있다. 해당 국가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광고가 기여하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아래는 MotoRepellent 영상이다.

https://youtu.be/Yd6AB3Gbk2s


한편, 부산국제광고제와 애드텍은 본질적으로 같이 열리는 것이 불편한 행사이다. 부산국제광고제가 광고 크리에이티브 축제 성격이라면 애드텍은 광고와 테크 기업의 장터이다. 내년부터는 따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애드텍 행사는 첫 행사로는 그래도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세미나 등 프로그램 참여자가 무척 많았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관련 기업의 리더들이 좀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할 때 부산국제광고제나 애드텍이 모두 발전해 갈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인더스트리가 발전하는 길이기도 할 것이다.

2016. 8. 29.

2016 애드텍 포스터. 포스트비주얼 작품.  

그랑프리 수상작 MotoRepellent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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