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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101 후안 발데즈와 콜롬비아 커피

#101 후안 발데즈와 콜롬비아 커피 Juan Valdez & Café de Colombia

요즘 농업을 가리켜 ‘6차 산업이라고 표현한다. 과거 농업이 1차 산업이었다면 그 생산물을 가공 하면서 2차 산업이 되고, 체험 관광 등을 통하여 3차 산업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농업은 ‘1차산업’ X’2차산업’ X ‘3차산업’ =’6차산업이 되는 것이다.

외국의 케이스를 보면 농업 마케팅이 잘 발달해 있다. 내가 광고를 맡아서 일을 했던 콜롬비아커피 생산자  협회가 대표적인 마케팅 성공 케이스일 것이다.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 협회는 가장 큰 시장인 미국시장에서 콜롬비아 커피의 차별성을 확실히 하고자 광고 대행사 DDB를 찾아간다. DDB는 이때 콜롬비아 커피를 상징하는 캐릭터와 로고를 만들게 된다. 콜롬비아 커피 농부 후안 발데즈와 당나귀 콘치타는 이렇게 해서 1958년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그로부터 이제까지 이 캐릭터는 전세계로 퍼져나가서 콜롬비아커피 만의 우수함을 세상에 알리고 있다. DDB (지금도 이 어카운트를 보유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50년 동안을 이 캠페인을 진행해 왔던 것이다.

요즘 국내에서도 농업 마케팅이 활발하다. 그리고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해외로 K-Food를 알리는 캠페인을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초보 단계라는 생각을 피할 수 없다. “김치품목 하나라도 제대로 글로벌 캠페인을 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