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우수 클라이언트가 되기 위한 20가지 조건

#66 우수 클라이언트가 되기 위한 20가지 조건

 

광고대행사의 서비스는 광고주가 광고주 역할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수한 광고주는 대행사를 충분히 활용하며 대행사의 능력을 향상시켜 주기까지 한다. 그리고 그 반대 현상도 일어난다.

1.     큰 줄기를 찾아라.

브랜드의 개성 그리고 포지셔닝이 최우선이다. 아무리 기발한 광고라도 단발은 무의미하다. 포지션과 브랜드의 개성을 살리는 광고 만들기에 집중하라.

2.     제작회의 기법을 터득하라.

중요한 배경을 먼저 주지시켜라. 전략, 소비자이익. 그 이유(증명). 명확하게 광고주 입장을 드러내어 설명해 줄 것.

3.     솔직하라.

대행사에게 진실을 알려 주어라. 당신의 광고가-당신이 제시하는 소비자이익이-진실이라는 확신을 대행사가 갖도록 노력하라.

4.     칭찬을 아끼지 말라.

당신이 대행사의 광고를 좋게 평가했다면 그 사실을 알려라. 칭찬은 대행사 사람들이 먹고 사는 양식이다. 진심에서 우러나온 칭찬은 대행사원의 힘을 키우는 비타민이다. 만일 대행사의 프레젠테이션이나 광고 아이디어가 맘에 안 든다면 솔직히 그 사실을 말하라. 단, 왜 그런지를 함께 말해야 한다. 대행사 사람들은 타당한 논리에 항상 존경을 표하는 사람들이다.

5.     인간미 있게.

광고는 인간에 의한 인간에 대한 작업이다. 기계적이거나 사무적인 태도를 버려라.

6.     시간을 가지고 결정하라.

우유부단도 나쁘지만 앞뒤 생각 없이 즉흥 결정은 금물이다. 대행사가 광고 아이디어를 들고 와서 즉각 제작에 착수할 것을 허락하라고 재촉하더라도 필요한 검토 과정은 꼭 거쳐라.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라.

7.     광고표현에 관한 각종 기본원칙을 고수하라.

전문가란 기존의 각종 원리를 결코 얕잡아보지 않는다. 그러나 원칙은 일의 바탕이요, 출발점이지 마지막 거점은 아니다.

8.     광고대행사 직원들을 광고주회사 사원처럼 만들어라.

각종 시장상황 회사형편을 정확히 그리고 자세히 알게 해야 한다. 회사 및 제품의 강점, 약점, 소비자가 보내온 비난 또는 칭찬의 편지, 최근의 영업실적 등등…..

9.     대행사의 제작진과 최고경영층을 직결시키기를 주저 말라.

물론 대부분의 작업은 당신 선에서 해결될 것이다. 그러나 중대 작업, 말썽 소지가 큰 작업, 당신을 거침으로써 경영진의 의사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으리라고 생각되는 작업 등은 주저 말고 직결시켜 “감”을 잘 잡게 해 주라. 차단보다는 연결이 좋은 때가 많다.

10.  대행사가 책임 있게 만들라.

광고주는 지도자이어야 한다. 사소한 것을 가지고 트집잡는 시비꾼이 돼서는 안된다. 잘못된 내용을 지적하는데 그쳐라. 어찌어찌 고치라고 말하지 말라.

11.  위대한 광고, 걸작광고를 서슴치 않고 요구하라.

그럼으로써 대행사로 하여금 사명감을 갖게 하고, 광고주가 대행사를 믿고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 주어야 한다. 물론 홈런을 노리는 것보다는 싱글히트를 자주 치는 것이 확실하고 편하다. 그러나 때로는 새로운 전개, 새로운 방향을 탐색하도록 모험심과 자주심을 불어 넣어야 한다.

12.  목표를 설정하라.

다이나믹한 액션과 성과를 원한다면 광고와 업무에 관해 목표를 설정하고 그 달성 정도 여하를 첵크하는 습관을 들이라.

13.  대행사를 바꿀 것이 아니라 담당자를 바꾸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으려 하지 말라. 새로운 카피라이터, 새로운 AE는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업무의 계속성을 유지하는 중에도 문제 해결을 이루어 갈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14.   대행사의 수익성을 보장하라.

대행사에 돌아갈 수익을 초과하여 서비스할 것을 요구하는 광고주는 지독한 근시이다. 대행사-광고주의 가장 이상적인 관계는, 광고주의 성장에 따라 대행사도 함께 성장하는 것. 즉, 광고주의 수익이 곧 대행사의 수익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15.  고립을 자초하지 말라.

대행사 사람들은 당신과 함께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등산을 함께 가며, 맥주 파티를 함께 한다. 당신의 개인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초월하여 그들과 섞이라.

16.  인기 있는 광고주가 되려 노력하라.

광고제작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다. 좋은 클라이언트-이것은 결코 손쉬운 클라이언트란 말은 아니다. 광고인에게 도전과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광고주가 되라. 대행사내에서 좋은 광고주를 자기가 담당하려는 경쟁까지 있다는 걸 알라. 좋은 광고주가 결국은 그 대행사의 베스트(인력)를 독차지하는 법이다.

17.  비공식 회합을 자주 가져라.

그런 자리에서 카피라이터는 자기 나름의 광고 구상을 밝힐 수 있고, 광고주는 자기들의 목표를 대행사에게 더 확실히 심어 줄 수 있다. 이런 비공식 모임은 복잡한 계획을 시작하기 직전에 특히 필요하다.

18.   브리프를 작성하라.

대행사에게 프로젝트를 의뢰할 때 정확한 브리프는 필수이다. 마케팅최고책임자 또는 최고경영자의 리뷰를 거친 브리프가 대행사로 전달되게 하라. 뛰어난 브리프가 성공 캠페인을 가능케 한다. 광고주와 대행사의 관계를 Win-Win 관계로 만든다.

19.  각종 대행사를 통합 리드하는 역량을 키워라.

미디어 대행사, 디지털 대행사, 크리에이티브 대행사, PR 대행사, BTL 대행사 등등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 에이전시들을 통합 리드하면서 하나의 팀처럼 리드하며 성과를 내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제 클라이언트의 마케터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다.

20.  리스크를 감수하고 새로움에 도전하라.

기술,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엄청난 시대이다. 검증되고, 안정적인 길만 가다가는 뒤쳐지고 만다. 대행사와 함께 새로움에 도전하라. 새로운 미디어,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새로운 형태의 소비자 경험을 만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