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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261 One father is more than a hundred schoolmasters #261 One father is more than a hundred schoolmasters. 내가 다니는 삼일교회의 문화주간지 'yes31'에 지난 달 부터 월 1회 칼럼을 쓰고있다.이번에 어버이날을 맞아 칼럼 한 꼭지 쓴 것을 올린다. 교회의 책자이지만 그 인쇄 부수나 영향력은 웬만한 인쇄매체보다 낫다. One father is more than a hundred schoolmasters. 20대 회사원 시절 어느 날 신문에서 램브란트의 그림 ‘돌아온 탕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교회에 나가기도 전이었지만 그 그림은 내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물론 믿음이 없던 때이니만큼 그저 아버지와 아들이란 관계로 가슴에 와 닿았던 것이겠지요. 아버지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되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더보기
#260 정부광고 대행 제도를 개선할 때 #260 정부광고 대행 제도를 개선할 때 미디어가 다양한 시대가 되어서 TV, 라디오, 신문, 잡지, OOH 등의 미디어는 광고비가 정체되거나 줄어든다. 몹시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런 시기에 정부광고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신문사 등 전통 미디어 입장에서는 정부가 아주 중요한 광고주가 된 지 오래이다. 실제 자료를 보면 정부광고가 얼마나 급격히 늘어 나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신문사 등 언론에 광고주인 정부의 영향력이 행사되리라는 우려는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 글의 주제는 아니어서 넘어간다.현재 정부광고는 한국언론재단에서 대행한다. 그 근거는 국무총리 훈령 120호 이다. 위헌 소지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점 지적이 있어 왔다. 한국광고업협회에서 문제를 부각하고 개선을 추진해야 할 텐데 주요 대.. 더보기
#258 현대카드 브랜드 필름 '이데올로기' #259 현대카드 브랜드 필름 ‘이데올로기’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미국에서 최초의 인터넷 영화인 BMW ‘Ambush’가 등장한 지도 15년이나 지났다. 그 사이 이런 스타일의 브랜드 영상을 ‘Branded Content(film)라고 부르게 되었고 칸 라이언즈를 비롯한 여러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에서 당당하게 하나의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미국의 멕시칸 그릴, Chipotle의 ‘Back to the Start’, 호주 멜번 메트로의 ‘Dunb Ways To Die’ 등 세계적인 메가 히트를 기록한 브랜드 필름이 유명하다. 브랜드 필름은 드러내서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에게 엔터테인먼트 및 정보 등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특정 브랜드에 의해 제작되며 제품, 서비스의 판매가 아닌 브랜드에 .. 더보기
#258 프리미어 리그, 세계 최대의 스포츠 마케팅 무대 #258 프리미어 리그, 세계 최대의 스포츠 마케팅 무대 최근 영국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우승팀이 레스터 시티로 결정되면서 수 많은 뉴스들이 쏟아져 나왔다.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를 비롯한 주요 선수들이 드라마틱한 이야기, 라니에리 감독의 리더십, 인구 30만명의 레스터 시티, 이 클럽 구단주인 태국의 면세점 사업가인 비차이 회장 이야기 등등 많은 이야기가 퍼져 나갔다. 시즌 시작할 때 0.02%의 우승 확률이었다고 한다. 전세계의 EPL 팬들을 즐겁게 해준 이변의 시즌이었다.EPL 경기를 보면 선수들의 셔츠에 스폰서 기업의 로고가 들어있다. 그 비용은 얼마나 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셔츠에는 쉐보레 로고가 들어 있다. 연간 스폰서 비용은 5천3백만 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8.. 더보기
#257 광고회사 보상 시스템으로 Fee를 본격 도입할 때이다 #257 광고회사 보상 시스템으로 Fee를 본격 도입할 때이다 금년 들어서 뉴스를 통해 광고계의 비자금, 뒷돈 등의 부정적인 소식이 많이 들린다. 이미 관련된 기업 여러 곳의 이름이 공개된 상황이다. 가뜩이나 광고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일들이 터지게 되어서 광고계 전체의 이미지가 더욱 나빠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된다. 이미 재능 있는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광고회사는 힘들고 안정적이지 않으면서 대우도 좋지 않고, 또한 대표적인 ‘을’ 업종이라는 것이 잘 알려진 터였다. 광고계의 뒷돈 이슈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관련 주체들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특히 광고주의 역할이 더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이 기회에 근본적으로 생각해 볼 문제는 커미션 시스템이다. 기존에 많이 사용되는 커미션 시스템은 쉽고 간단하다. 광고.. 더보기
#256 Star Wars Day #256 Star Wars Day 5월 4일은 ‘스타 워즈 데이’이다. Star Wars 영화 시리즈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인 ‘May the force be with you’가 발음으로 볼 때 ‘May the Fourth be with you’와 같아서 Star Wars 팬들이 5월 4일을 ‘스타 워즈 데이’로 기념하며 즐긴다. 미국의 스포츠 팀들이 이 날을 이벤트 데이로 활용하기도 하고 전 세계에서 여러 브랜드들이나 팬들이 자발적인 행사를 펼치기도 한다. 스토리가 갖는 힘은 대단하다. 더보기
#255 유명인의 사건과 관련하여 브랜드가 트위터를 잘 활용한 사례 #255 유명인의 사건과 관련하여 브랜드가 트위터를 잘 활용한 사례 최근 미국의 팝스타 프린스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마이클 잭슨과 견주어지는 당대 최고의 뮤지션이었다. 57세로 세상을 떠난 프린스를 추모하며 여러 브랜드들이 트위터를 통해서 그의 죽음을 아쉬워했다. 그의 대표작인 Purple Rain의 보라색을 활용한 것이 눈에 띈다. 3M의 이 트윗은 최고의 작품이다. 3M 로고를 보라색으로 처리하고 중간에 눈물 한 방울을 만들었다.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이다. 3M이 프린스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이 크리에이티브하다. 이것은 Maker's Mark라는 미국 켄터키 버번 위스키의 트윗이다. 보라색 액체가 흘러내린다. 눈물일까 술일까? 또 얼마 전에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0회 생일을 맞이했다. 영국.. 더보기
#254 우리 광고에 해외 스타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254 우리 광고에 해외 스타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최근 엘지의 스마트 폰, G5의 텔레비전 광고에 영국 영화배우 제이슨 스타뎀이 등장하는 것을 보았다. 이 캠페인은 엘지전자가 글로벌 캠페인으로 준비한 것으로 BBDO Chicago에서 크리에이티브를 개발했다고 한다. LA에서 촬영된 이 광고에서 제이슨 스타뎀은 1인 10역을 담당하며 G5 프렌즈의 즐거운 모바일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엘지는 금년 초 미국의 수퍼볼에 영화배우 리암 니슨을 그 아들과 함께 캐스팅 해서 LG OLED TV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엘지전자가 수퍼볼에 광고를 집행하는 것은 이것이 최초였다. 이 광고는 또한 세계적인 영화감독인 리들리 스콧과 그 아들 제이크 스콧이 함께 제작을 맡아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리들리 스콧은 애플컴.. 더보기
#253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253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엊그제 4월 16일은 세월호 2주기였다. 전국에서 많은 추모행사가 있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말이 가장 눈길을 끈다. 유가족에게 있어서 잊혀지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을 것이다. 국가적으로도 잊혀지는 것은 큰 손실이다. 기억하고 추모할 때 재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일은 4.19 혁명이 일어난 지 56년이 되는 날이다. 그 당시 주역들도 다 70대 이상이 되었다. 김광규 시인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라는 시를 나누며 4.19혁명을, 그리고 세월호를 기억해 본다.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4·19가 나던 해 세밑우리는 오후 다섯시에 만나반갑게 악수를 나누고불도 없는 차가운 방에 앉아하얀 입김 뿜으며열띤 토론을 벌였다어리석게도 우리는 무엇인가를정치와는 전혀 관계없는.. 더보기
#252 선거와 광고 #252 선거와 광고 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 이르기 까지 주요 두 정당의 홍보가 많이 주목을 끌었다. 새누리당은 카피라이터 출신 조동원 홍보본부장의 주도로 눈에 띄는, 효과적인 홍보들을 많이 선보였다. 길거리 현수막이나 새누리당 당사의 벽면을 이용한 홍보, 예를 들면 ‘한방에 훅 간다’같이 눈길을 잡는 홍보가 효과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도 브랜딩 전문가인 손혜원 사장을 영입해서 몇 가지 이벤트 성 홍보를 진행했으나 다른 이슈들에 묻히고, 나중에는 손혜원 사장도 지역구로 출마하게 되는 바람에 중앙당 차원의 홍보 활동은 별로 눈길을 끌지 못한 느낌이다. 다만 지난 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카피라이터였던 정철 카피가 표창원, 양향자 후보 등의 광고를 ‘신제품사용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