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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270 <1 Table 1 Flower> #270 해외 여행을 다녀와서 기억에 남는 곳을 생각해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꽃이 많은 곳이라는 사실이다. 남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 국가들은 특히 꽃이 많이 눈에 띈다. 태국, 말레이지아, 싱가폴에 가도 꽃이 무척 많다. 생활 속에 꽃이 많으면 무슨 좋은 점이 있을까? 우리 주위에 꽃이 많다면 잔인한 범죄도 줄어들고 이웃간의 사소한 다툼도 줄어들지 않을까? 난폭운전, 보복운전도 줄어들지 않을까?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예술적인 재능을 꽃피우게 될지도 모른다. 회사에도 회의실이나 복도에 꽃이 항상 있으면 생산성도 더 높아질 것 같다. 우리나라 꽃 산업이 요즘 난리다. 가뜩이나 어려운데 김영란 법이 시행되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더보기
#269 기아대책 희망 월드컵 #269 기아대책 희망 월드컵국내 대표적인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금년 9월 멋진 행사를 연다. 우리가 돕고 있는 해외 여러 나라의 어린이들로 축구팀을 구성하고 서울로 초청하여 희망 월드컵이란 이름의 행사를 여는 것이다. 참가하는 나라로 보면 아시아에서 네팔, 필리핀, 베트남, 인도, 아프리카에서 말라위, 우간다, 케냐, 남미에서 브라질, 페루 그리고 한국 등 총 10개국의 어린이들이 서울에서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 어린이들은 모두 심한 어려움 속에서 자라고 있는데 기아대책을 통한 후원의 손길이 닿아서 서울로 오게 된 것이다. 그들 모두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라 봐도 좋겠다. 안정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대회장을 맡아 주었고 전 축구국가대표 선수였던 이영무목사와 이.. 더보기
#268 인터넷 20년 #268 인터넷 20년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가 오픈한 것이 1996년 6월 1일이었다. 딱 20년 되었다. 대홍기획 AE였던 서건이 온라인 광고회사 다츠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한 해도 1996년이다. 인터넷 포털 다음이 처음 등장한 것이 1997년, 네이버가 1999년 등장했다. 미국에서 아마존이 설립된 것이 1995년, 구글은 1998년에 설립되었다. 미국의 인터넷광고전문 기구인 IAB (Internet Advertising Bureau)가 설립된 해도 1996년이다. IAB는 관련 용어의 개념을 정하고 인터넷 광고의 표준화 작업을 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해왔고 그만큼 큰 힘을 가진 기구이기도 하다. 구글은 이제 가장 강력한 미디어이고 세계 기업이다. 네이버는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미디어라고.. 더보기
#267 Tech시대의 Ad를 생각해 볼 기회, 애드텍 #267 Tech시대의 Ad를 생각해 볼 기회, 애드텍디지털 시대로 넘어오면서 구글은 세계 최대의 광고회사가 되었다. 구글의 수입은 거의 광고 수입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Art, Copy & Code로 광고를 재정립했다. 기존의 광고가 Art와 Copy의 결합이었다면 디지털 시대의 광고는 거기에 Code가 추가된 것이다. Code, 다른 말로 하면 Tech는 이제 광고의 고정 요소가 되었다.세계 최대의 디지털 마케팅 이벤트인 ad;tech 애드텍이 우리나라에서도 개최된다. 부산국제광고제와 함께 오는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광고, 미디어, 디지털 마케팅 그리고 테크놀로지에 초점을 맞춘 전시와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외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모여서 의견을 교환하고 .. 더보기
#266 칸 라이언즈 2016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Adam & Eve/DDB #266 칸 라이언즈 2016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Adam & Eve/DDB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를 대라고 하면 영국 런던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Adam & Eve/DDB는 그 후보임에 분명하다. 2016 칸 라이언즈에서도 두개의 그랑프리를 거머쥐며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임을 확인했다. 그 두 개의 그랑프리도 하나는 Creative Effectiveness로, 다른 하나는 가장 핵심인 Film으로 수상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Creative Effectiveness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은 이미 너무나 유명해진 John Lewis 백화점을 위한 작품 ‘Monty’s Christmas’였다. 소년과 펭귄의 교감을 잘 보여주며 사람들의 가슴을 따듯하게 했던 .. 더보기
#265 칸 라이언즈, 올해의 승자는 버거킹 맥와퍼 캠페인! #265 칸 리이언즈, 올해의 승자는 버거킹 맥와퍼 캠페인! 세계 최대의 광고 크리에이티브 축제인 Cannes Lions 2016 행사가 2016년 6월 18일 Lions Health로 시작해서 Lions Entertainment로 이어지면서 6월 24일 막을 내렸다. ‘칸 라이언즈 2016’ 행사 시작 이전부터 ADWEEK 등 주요 전문미디어들은 몇몇 작품의 수상 가능성을 크게 보도하기도 하였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버거킹의 ‘맥와퍼’ 캠페인과 시카고 미술관의 ‘반고호 B&B’ 캠페인 이었다. 결과적으로 시카고 미술관은 총 14개의 라이언을 획득했지만 그랑프리는 잡지 못했다. 반면에 버거킹 ‘맥와퍼’ 캠페인은 Print & Publishing 부문과 Media 부문에서 두 개의 그랑프리를 수상하.. 더보기
#264 기아 소울, 인상적인 미국 광고 캠페인 #264 기아 소울, 인상적인 미국 광고 캠페인 기아자동차의 소울Soul은 미국에서 지난 2009년부터 햄스터를 상징으로 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 캠페인의 이름은 ‘The World Needs More Soul’이다. 이 햄스터는 캠페인의 각 편에서 랩으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시간 여행을 하기도 하는 등 못하는 것이 없는 존재들이다. 이번에는 이 햄스터들이 한바탕 음악 축제를 벌였다. 이번 영상 ‘Soul Jam’ 편에서는 햄스터와 인간이 같이 반조 듀오 연주를 하는가 하면 인도 악기인 시타르, 아프리카 북, 한국 북 그리고 백파이프가 같이 어우러져서 멋진 음악을 만들어 낸다. 특히 반조 듀오 연주는 과거 1972년 영화 ‘Deliverance’의 주제곡 ‘Dueling Banjos’이다. .. 더보기
#263 애국심 마케팅 #263 애국심 마케팅 최근 미국의 #1 맥주 회사인 안호이저 부쉬는 대표제품 버드와이저 맥주의 한시적 renaming을 발표했다. ‘Budweiser’ 브랜드 네임 자리에 ‘America’를 표기한 병 맥주와 캔맥주를 2016년 5월 23일부터 2016년 11월의 대통령 선거 기간까지 미국에서 제품의 브랜드 네임 자리에 America라고 Renaming 한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제품 패키지 디자인 중에는 ‘E pluribus unum’이란 라틴어가 들어가는데 이 뜻은 ‘One from many’로 단결을 의미하는 말이다. 또한 "from the redwood forest to the Gulf stream waters this land was made for you and me," 표현도 .. 더보기
#262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컴퍼니의 비겁한 처신 #262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컴퍼니의 비겁한 처신-JWT Korea의 직장 폐쇄와 관련하여-지난해 말부터 터지기 시작한 광고회사-광고주 간의 뒷돈 추문이 검찰의 수사로 하나하나 알려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그 진원지였던 JWT Korea가 직장 폐쇄된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JWT 아시아태평양 본부가 캠페인 매거진에 밝힌 내용이다. JWT의 글로벌 광고주는 Y&R Korea로 이관되어서 서비스를 지속하게 된다. JWT korea가 한국에서 개발한 광고주는 모두 정리된다. 인력도 당연히 정리된다. JWT, Y&R은 Grey, Ogilvy와 함께 WPP 그룹의 광고회사들이다. 이번 사례를 통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컴퍼니의 비겁한 처신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이번 사건을 들어 설명하자면, JWT 아시아태평.. 더보기
꽃 피는 봄날의 이별 꽃 피는 봄날의 이별 20여 년 전에 내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는 5월 중순 어느 날이었다. 당시 아버님 연세 76세. 꽃이 아름다운 계절에 세상과 작별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2000년에는 당시 대홍기획 강정문대표가 5월 초에 돌아가셨다. 당시 56세 정도로 기억한다. 내가 대홍기획 신입사원으로 들어갈 때부터 강정문 대표는 우리가 그 회사에 지원하는 이유였다. 나는 강정문 대표 덕분에 DDB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많은 후배들이 두고두고 강정문 대표를 그리워했다. 뛰어난 사람이 세상을 일찍 떠났을 때 그를 따르던 이들에게는 더 가슴 깊이 그이가 새겨지는 것 같다. 최근에 정인수 목사님이 천국으로 가셨다. 정인수 목사님은 나보다 다섯 살 위지만 대학교를 같이 다녔고 대홍기획으로 같이 입사했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