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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캐나다 광고회사 Sid Lee, 일본 하쿠호도로 인수되다

# 187 캐나다 광고회사 Sid Lee, 일본 하쿠호도로 인수되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광고회사인 Sid Lee를 일본 하쿠호도가 인수했다. 2015 7 7일 주요 인더스트리 미디어들이 일제히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 인수로 Sid Lee하쿠호도글로벌 비즈니스 유니트인 ‘Kyu’에 소속되어 기존의 브랜드 및 임직원들을 모두 그대로 갖고 가게 된다. 기업 이름, 몬트리올 본사 등 모든 것이 그대로 운영되며 Sid Lee에게는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Sid Lee 1993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설립되었으며 토론토, 뉴욕, LA, 파리, 암스테르담등 모두 6개 오피스에서 550명이 일하고 있다. 주요 클라이언트로는 Absolut, Intel, Facebook, Adidas, Red Bull, Samsung, Subway in Canada 등이 있다.

덴츠에 이어 일본 제2의 광고회사이자 세계 7위의 광고회사 지주회사인 하쿠호도는 지난해 전 옴니콤 그룹 부회장이었던 마이클 버킨Kyu의 책임자로 영입했었다. 지난 한 해동안 KyuRed Peak Group(마케팅 서비스), SYPartners (브랜드 컨설턴시), Digital Kitchen (digital content shop) 등을 인수하였다. 덴츠의 국제 전략과의 차이는 덴츠가 몇 년 전에 이지스그룹을 인수하는 등 규모의 전개를 하는 반면 하쿠호도 Kyu의 글로벌 전략은 작은 상태로 남는 것 (stay small)이다. 이에 관해 마이클 버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제한된 숫자의 인더스트리 리더들의 집합을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 더욱 커나갈 한국의 광고회사 그룹들이 생각해 볼 만한 글로벌 전략이 아닐까 싶다. 덴츠와 하쿠호도의 글로벌 전략의 차이는 규모에 그 핵심이 있다고 보여지고 동일한 것은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의 책임과 권한을 모두 자기들이 인수한 기업의 리더에게 주고 있다는 것이다. (덴츠는 이지스의 리더에게, 하쿠호도Red Peak Group 창업자인 마이클 버킨에게)

외국의 광고회사를 인수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그러나 그것을 잘 운영하는 것은 그보다 열 배는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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