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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T#188 GRIT

#188 GRIT

세계적으로 유명한 광고회사들 중에 십 년, 이 십 년씩 잘 알려지지 않다가 유명해진 케이스가 많이 있다. 크리에이티브의 혁명을 만들어 낸 DDB 1949년 설립 후 10년 정도는 그렇게 주목 받으며 잘 나가는 광고회사가 아니었다. 텍사스 오스틴 소재의 GSD&M,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의 Sid Lee 등은 그 지역의 대학생들이 취직이 안되어서 스스로 뭉쳐서 만든 광고회사였다. 그렇게 해서 끈기를 갖고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유명 기업이 연락을 해 오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게 되고 마침내는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집중적으로 끈기 있게 한 우물을 파는 것을 보고 Grit 이란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Grit은 끈기, 열정, , 기개, 투지, 용기 등으로 번역된다. 자기가 세운 목표를 향해 오랫동안 꾸준히 노력하는 것을 뜻한다.



창업을 하는 사람 중에 이런 Grit에 바탕을 둔 사람이 많으면 좋겠다. 미국의 여성 광고인으로 Linda Kaplan Thaler 란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Publicis NY의 회장이며 방송으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린다 카플란 탈러의 저서로 <Grit to Great>이란 책이 있다. 그녀는 여기서 Grit Guts, Resilience, Initiative, Tenacity로 설명하고 있다. 끈기, 배짱 (Guts), 대처능력, 탄력성 (Resilience), 주도권, 독창력 (Initiative), 불굴, 고집 (Tenacity)이다. 위대한 기업이나 기업가는 그런 끈기와 배짱과 불굴의 정신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월마트가 그랬고, 아마존이 그랬다.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 역시 같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사업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이야기이다.

GRIT은 미국 펜실바니아 대학교의 안젤라 리 위덕스 교수가 TED에서 강연하면서 많이 부각된 말이다.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연구해 보니 성공할 거라고 예측되었던 사람들에게선 한가지 공통된 특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좋은 지능도 아니었고, 좋은 외모나 육체적 조건은 더구나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GRIT(기개)였다는 것이다.

사업이나, 직장 생활, 자녀교육 등 여러 측면에서 우리는 GRIT을 잊고 사는 것이 아닌지를 점검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