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 바젤월드2015에 등장한 DOGFIGHT

 

#175 바젤월드2015에 등장한 Dogfight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전시회라 불려도 손색 없는 전시회가 매년 3월 스의스 바젤에서 열리는 시계 전시회인 ‘바젤월드’이다. Baselworld Watch and Jewellery Show 가 정식 명칭이다. 1920년대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전시회로 전세계 2,100개 이상의 시계, 보석 관련 회사가 참여하고 9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대형 Trade Show이다.

이 세계적인 전시회에 우리나라 업체인 ‘우림FMG’가 파일럿 시계 브랜드인 ‘Dogfight’를 처음 선보여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Dogfight는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전투기들이 서로 꼬리를 잡기 위해 빙글빙글 도는 모양이 개싸움을 닮았다 해서 전투기 항공전을 뜻하는 단어가 된 것이다. 손목시계에서 파일럿 시계는 특별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스위스, 독일 등의 브랜드가 주종을 이루는 이 시장에 한국의 시계 브랜드가 도전한 것이다. ‘우림FMG’의 Dogfight는 이번 ‘바젤월드2015’에서 단독 부스를 멋지게 만들어서 주목을 받았는데 모형 전투기를 설치하는 등 밀리터리 느낌이 강렬했다.

1970년대만 해도 세계 시계 생산국은 스위스, 일본, 한국 이었는데 이제 존재감이 너무 없어진 우리나라에서 이번 Dogfight Pilot Watch의 등장은 기분 좋은 도전이다. 

                                               DOGFIGHT 부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