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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31 광고회사 조직에 대한 생각

#31 광고회사 조직에 대한 생각

 

광고회사가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무엇일까요? 좋은 전략과 아이디어 그리고 뛰어난 크리에이티브입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제작물로 결과가 드러납니다. 그런데 클라이언트가 어떤 제작물을 요청하는가에 따라 담당 제작팀이 바뀌거나 사람이 달라지는 일이 왕왕 있습니다. 매장 포스터를 만드는 일과 TV 광고를 만드는 일은 보통 전혀 다른 사람이거나 다른 팀에서 수행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젠 그런 조직으로는 클라이언트의 만족을 기대하진 못합니다.

이 시대의 키 워드 중의 하나는 ‘하이브리드’입니다. 자동차도 하이브리드 카가 계속 실용화되고 있습니다. 전기와 가솔린연료를 다 사용할 수 있는 승용차이지요. 골프채에서는 하이브리드(유틸리티)클럽이 이미 오래 전부터 크게 각광 받고 있습니다. 우드와 아이언의 특성을 모두 갖춘 잡종이지요. 광고회사도 이런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편강탕’,’편강한의원’이라는 광고로 유명해진 ‘미쓰윤’이란 광고회사가 대표적인 것 같습니다.

해외의 광고회사 중에는 최근 ‘The Works’ 라는 호주 시드니의 광고회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달 Effie Awards 에서 동상을 받은 회사입니다. 두 명의 청년이 크리에이티브의 힘만을 믿고 밴 자동차에서 시작한 회사입니다. 이들의 홈페이지에 쓰여진 글귀가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이 시대의 광고회사의 조직에 대해 아주 중요한 것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The Work/ We do the works. From Apps to TVCs; from POS to NPD. There was a time when people thought advertising was everything. At The Works, we believe everything is advertising.

The Story/ The Works was started in a van by two Creatives. They had one ambition to prove it was possible to build an agency around a completely unique model of Creatives on the forefront. Their vision was for a simpler agency where client could expect brilliant and effective work without any egos, bullshit or marketing waff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