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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칸느 국제 광고제에서 나타난 트렌드

#35 칸느 국제 광고제에서 나타난 트렌드

며칠 전, 칸 국제 광고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의 제일기획그룹이 사상 최대인 20개의 상을 받았고 오길비 브라질의 도브 브랜드 캠페인인 ‘Real Beauty Sketch’이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브라질의 크리에이티브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광고제를 통해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캠페인은 ‘맥켄 월드 그룹’의 맬버른 지사가 출품한 “Dumb Ways To Die” 캠페인 일 것입니다. ‘맬버른 지하철’(서울 메트로 같은 기구)를 위해 만든 이 캠페인은 지하철에서 실수로 어이없이 사람들이 죽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5개 부문 그랑프리(the Film, Integrated, Direct, Radio, PR)를 비롯하여 18개의 황금사자상, 3개의 은사자상, 1개의 동사자 상을 휩쓸며 최고의 캠페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흥겨운 음악과 귀여운 애니메이션이 매력적인 캠페인은 다음 링크를 따라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youtu.be/EpQHkvQtYus

 

이제 수상작들을 보면 순수하게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비용을 들여 만든 멋진 광고에 상을 주는 것이 아니고 비용과 관계없이 얼마나 크리에이티브하고 사람들과 교감하는지를 우선시합니다. 사람 중심, 아이디어 중심의 칸느 광고제가 되어서 좋습니다. ‘Real Beauty Sketch’ ‘Dumb Ways To Die’ 그리고 제일기획이 수상한 삼성생명의 ‘Bridge of Life’ 등이 모두 인간에 대한 따듯한 시선을 담고 있는 캠페인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