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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33 엔터테인먼트와 광고

#133 엔터테인먼트와 광고

지난 주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YG 엔터테인먼트가 보광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휘닉스 커뮤니케이션즈(휘닉스 홀딩스)’의 지분 30% 이상을 취득하면서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좋은 그림이다.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는 광고 비즈니스와 시너지를 잘 낼 수 있는 분야이다.

사실 미국에서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와 광고 비즈니스가 오래 전부터 밀접한 관계였다. 유명한 영화 감독들이 광고 커머셜 감독으로 출발한 사례도 많고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이클 베이 감독이 대표적이다) 이미 유명한 감독들의 광고 커머셜 부업(?)도 많은 편이다. 리들리 스콧, 미셀 공드리, 가이 리치, 이 안 감독 등 셀 수 없이 많다. 특히 헐리웃의 엔터테인먼트 분야 회사로 광고 영역에서 까지 대표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곳이 CAA (Creative Artist Agency)이다. 1990년대 초반부터 코카콜라의 폴라 베어애니메이션 캠페인을 만들어 내고 있고 이년 전에는 ChipotleBack to the start라는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칸 그랑프리는 물론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엔 CJ 그룹이 영화,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강력한 파워를 갖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만들어 내고 자체 방송 네트워크로 송출하고, 극장 네트워크도 확실한 1등이다. 게다가 몇 해 전에 메조미디어라는 국내 정상급 온라인 미디어 랩사를 인수하기도 하였다. 방송, 극장, 엔터테인먼트를 등에 업고 막강한 광고회사가 될 잠재력이 있다. 앞으로도 엔터테인먼트와 광고 비즈니스의 결합은 계속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존 광고의 틀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광고들이 계속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