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메이저 광고주의 경연 무대, '슈퍼볼'

#72 메이저 광고주의 경연 무대 ‘수퍼볼’ Super Bowl Commercials

미국은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이다. 따라서 세계 최대의 광고 시장이기도 하다. 이 무대에서 기업들이나 광고회사들이 가장 신경 쓰는 이벤트가 바로 ‘슈퍼볼(Super Bowl)’이다. 슈퍼볼은 미국 프로미식축구의 NFC(National Football Conference)우승팀과 AFC(American Football Conference) 우승팀이 겨루는 챔피언 결정전이다. 매년 1월 말-2월 초의 일요일에 열리며 이날을 ‘슈퍼 선데이Super Sunday’라고 부른다. 미국 내에서의 시청률이 70%에 이르는 가장 ‘빅 이벤트’이다.

이런 큰 인기를 바탕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기업들에게 슈퍼볼은 신제품을 소개하는 최고의 기회였다. 1984년에 애플 컴퓨터가 최초의 매킨토시 컴퓨터를 소개한 것도 바로 슈퍼볼이었다. (이 광고는 뛰어난 크리에이티브와 여러 뒷얘기들이 더해져서 20세기 최고의 TV광고 열편에 선정된 작품이다) 엄청난 광고비의 이 중계방송에 광고를 보이기 위해서 기업과 광고회사는 거의 일년을 공을 들인다. 그리고 대회가 다가오면서 각 기업들은 준비한 작품을 대회 전에 공개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거 미리 그 광고를 보는 것이다. 즉시 비평이 달리고 여러 미디어에서 다루어진다. Earned Media전략이라 보면 된다.

금년에는 2월 2일에 뉴저지에서 경기가 열린다. 금년엔 특히 자동차 광고의 경쟁이 치열해 보인다. 폴크스바겐, 아우디, 현대, 토요타 그리고 기아자동차가 금년 대회용 광고를 최근 하나씩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기아는 K9 (미국에선 K900)을 선보이는데 모델과 스토리가 독특하다. 전략이 분명하지만 크리에이티브로써는 과연 어떤 평점을 받을지 궁금하다. (대회 직후 슈퍼볼 게임에 방영된 모든 광고를 대상으로 조사해서 순위가 발표된다) KIA K900 Morpheus Super Bowl Ad 2014- The Truth 를 소개합니다.

http://youtu.be/JrOM9YtzG0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