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h's thought

#84 우리나라에도 광고학교 하나 만들자

#84 우리나라에도 광고학교 하나 만들자

광고회사가 신입 사원을 채용해서 바로 현업에 투입할 수 있을까? 거의 그렇지 못한 형편이다. 디자인 분야의 경우에는 그게 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긴 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실전에 바로 투입은 어렵다. 그래서 광고회사는 인턴이나 계약제로 수개월씩 가르치며 가능성을 찾아 보기도 한다.

대학교 광고관련학과를 들여다 보면 여기도 실전에 바로 투입할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같지 않다. 학문으로써의 광고를 공부할 학생도 많고 미디어 분야로 준비하는 학생도 많다. 실제 카피라이터 지망자는 별로 없고 디자이너는 전혀 없다.

플래너, 카피라이터, 아트, 디지털 전문가가 함께 실질적인 공부를 하며 작품을 만드는 등 전문가 양성 교육 기관이 필요하다. 미국의 Miami Ad School, School of Visual Arts 등이 있고 영국, 프랑스에도 이런 학교들이 많이 있다. <광고천재 이제석>이 공부한 학교는 뉴욕의 School of Visual Arts (SVA) 이다.



우리나라에 연예인을 양성하는 학교는 많이 발달해 있다. 아마도 세계 최고 수준이지 않나 싶다. 창조경제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크리에이티브-광고 분야 교육을 강화해서 그 인력들이 산업 각 분야에서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을 만들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고회사에서 30년을 일하고 많은 혜택을 받은 입장에서 나는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 한기훈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스쿨이 바로 그것이다. 작은 규모의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지만 보람이 많다. 이달에 그 다섯 번 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하면서 더 큰 비전이 생긴다. 우리나라에도 광고학교 하나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