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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column @ yes31

#5 We try harder We try harder! 어떤 분야이건 저 멀리 혼자 앞서가는 1등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는 뒤쳐져서 2등 그룹에서 버둥거리는데 1등을 따라잡기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게다가 2등 그룹에는 여러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2등의 마케팅 전략은 어떤 전략이 되어야 할까요? 60년대 미국의 렌터카 시장에서는 허츠가 압도적인 1위 브랜드였습니다. 그 뒤로 한참 떨어져서 2위 그룹이 있었는데 그 중 조금 앞선 브랜드가 에이비스(Avis)였습니다. 그런데 이 에이비스는 DDB라는 광고회사를 통해 인쇄 광고를 집행하게 됩니다. 그 당시는 인쇄매체의 힘이 막강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 광고를 통해 세계 최초로 2등 전략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광고의 헤드라인 카피를 보겠습니.. 더보기
#4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우리나라의 광고 슬로건 중에서 최고를 선정하라고 하면 항상 거론되는 후보 중 하나가 바로 금성사의 슬로건이었던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입니다. 금성사는 우리나라 1등 가전제품회사였습니다. 이 슬로건은 1981년 처음 만들어졌고 꽤 오랜 기간 사용되어서 40대 이상은 거의 모두 아는 유명한 광고 슬로건이 되었습니다. 당시 금성사가 이런 슬로건을 사용한 배경에는 1등 브랜드의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한 번 구입하면 오래 쓰는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는 1등 브랜드를 구입하는 게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된다고 설득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수없이 많은 순간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한번의 선택이 오랜 기간 영향을 끼치는 일도 .. 더보기
#3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글로벌 기업인 존슨앤존슨의 스킨케어 브랜드로 ‘클린 앤 클리어’가 있습니다. 저는 이 브랜드가 한국에 도입되던 90년대 중반부터 15년이 넘게 이 브랜드의 광고를 담당했었습니다. 제가 일하던 미국의 다국적 광고회사 DDB가 전 세계적으로 이 브랜드의 광고를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10대 여학생을 주 타겟으로 하였고 항상 두 여학생을 등장시키는 광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의상이나 소품의 색은 모두 파스텔 톤이었습니다. 또한 수 많은 연기자들이 어린 시절에 모델로 등장했던 광고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라는 브랜드 슬로건 일 것입니다. 우리는 뉴스를 통해서 항상 부정, 부패 관련된 소식을 들으며 살아갑니다. 전 현직 고.. 더보기
#2 One father is more than a hundred schoolmasters. One father is more than a hundred schoolmasters. 20대 회사원 시절 어느 날 신문에서 램브란트의 그림 ‘돌아온 탕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교회에 나가기도 전이었지만 그 그림은 내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물론 믿음이 없던 때이니만큼 그저 아버지와 아들이란 관계로 가슴에 와 닿았던 것이겠지요. 아버지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되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미국 영화 중에 ‘빅 피쉬’라는 영화 보셨는지요? 팀 버튼 감독의 2003년 영화였습니다. 주인공이 암으로 죽어가는 아버지를 방문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아내에게 ‘나는 아버지 속에서 나 자신을 보지 못했고, 내 안에서 아버지를 보았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를 잘 아는 이방인들 같았다’.. 더보기
#1 Just Do It. Just Do It.‘예스31’팀으로부터 몇 차례 고정 칼럼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러 저런 생각에 고사하다가 담당 부장집사님의 전화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요청을 받아들여서 매월 한 꼭지씩 써 보겠다고 했습니다. 제 머릿속의 생각은 ‘Just Do It.’이었습니다. ‘복잡하게 생각 말고 해 보는 거지 뭐’ 이런 마음이었습니다. 저는 30년 이상 광고를 업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광고회사인 대홍기획 공채1기로 시작해서 외국계 광고회사 두 곳의 대표를 지냈습니다. 지금은 광고관련 회사 두 곳을 공동 창업해서 운영하면서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합니다. 평소 교회나 직장에서 청년들의 진로나 교육 등에 관심을 갖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 칼럼도 그런 활동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