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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94 야구장 전광판에 나의 프로포즈를 올리는데 비용이 얼마나 들까? #94 야구장 전광판에 나의 프로포즈를 올리는데 비용이 얼마나 들까? 스포츠 경기장을 찾아서 경기를 즐기다 보면 여러 즐거운 이벤트를 보게 된다. 농구경기장에서도, 배구 경기장에서도 그리고 물론 가장 인기 스포츠인 야구 경기장에서도 각종 즐거운 이벤트가 벌어지곤 한다. 그런데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로포즈하는 이벤트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수 많은 관중들이 모이는 경기장에서 전광판을 통해 프로포즈 한다면 멋진 이벤트가 될 것이다.미국 프로야구 구단들은 이런 프로포즈를 상품화하고 있다. 전광판을 통해 프로포즈를 내보내주는 것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내보내기도 하고 다양한 선물이나 보너스가 제공되기도 한다. 불꽃놀이 이벤트까지 해 주는 구장의 패키지도 있다. 시카고 컵스의 리글리 필드에서 프로.. 더보기
#93 이강우 선생님 #93 이강우 선생님 이강우 선생님을 내가 처음 뵌 것은 1983년 대홍기획 공채 1기 신입 사원 교육에서였다. 당시 세종문화라고 우리나라 최대의 CF프로덕션 회사의 공동 설립자이자 전무님이셨다. 회사 설립부터 호칭을 전무로 정하셔서 아직도 많은 후배들이 ‘이강우 전무님’ 이란 호칭에 익숙하기도 하다. 이강우 선생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CM 플래너이기도 하다. 감독이 아니면서 수 많은 광고 아이디어를 내고 후배 감독들을 데리고 많은 작품을 만들었다. 지금도 ‘맞다 게보린’, ‘경동 보일러 시골 부모님 편’, ‘오리온 투유 초콜릿 장국영 편’ 등 많은 작품이 기억된다. 나는 2000년 초, ‘리앤 디디비’를 설립하고 이강우 선생님을 모시면서 10년 가까이 한 회사에 있었고 지금 까지도 자주 만나 뵈며 많은 .. 더보기
#92 인터넷 라디오 광고의 매력 #92 인터넷 라디오 광고의 매력 라디오 매체는 대단히 매력적인 매체임에 분명하다. 특히 음악이라는 장르와 결합한 FM라디오 방송은 자기만의 확실한 영역을 확보하고 성장해 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라디오 청취자를 분석해 보면 인터넷으로 청취하는 비율이 높은 것을 보고 놀라게 된다. 라디오 청취자의 25%가 인터넷으로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것이다. 게다가 광고비는 라디오 광고비의 10% 수준이다. 광고 심의가 별도로 필요치 않은 것도 강점이다. 방송광고 제한 업종이나 심의로 제한된 메시지도 전달 가능하다. 그리고 광고 청취 중 검색을 통해 브랜드 사이트로의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매력도 있다. SBS고릴라, CBS레인보우, KBS콩, MBC미니 등의 이름으로 각 방송사의 어플리케이션이나 Web을 통해 청.. 더보기
#91 TV 뉴스 프로그램 시청률 전쟁 #91 TV 뉴스 프로그램 시청률 전쟁 jTBC 뉴스 프로그램의 시청률 상승이 주목할 만 하다. 지난 해 손석희 사장을 영입한 후 여러가지 새로운 변신이 있었다. ‘한 걸음 더 들어가는 뉴스’를 슬로건으로 하여 매 뉴스 종료 시 ‘팝송’을 한 곡씩 내보내는 것도 새로운 시도였다. 그리고 이번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jTBC의 시청률은 5%를 넘게 되었다. 이는 다른 종편들의 뉴스 시청률을 다 합친 것 보다 높은 수치이다. 그리고 이는 MBC 뉴스데스크나 SBS 8시뉴스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른 방송 뉴스도 무언가 혁신을 해야 하지 않을까? 너무 오래 진부한, 차별 없는 뉴스 포맷을 유지하는 것이 아닐까? 8시의 ‘SBS뉴스8’ 과 ‘MBC 뉴스데스크’의 대결9시의 ‘KBS9뉴스’ 와 ‘jTBC 뉴스.. 더보기
#90 Tube is a great medium! #90 Tube is a great medium!지하철의 발상지인 런던에서는 지하철을 Tube라고 부른다. 둥근 관 모양이라 그리 부른 것이다. 유튜브 Youtube 이름도 지하철 tube와 일맥상통하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하여간, 지하철은 대단한 대중 교통 수단임과 동시에 그래서 대단한 광고매체이기도 하다. 다양한 형태의 열차 내 광고를 비롯하여 스크린 도어, 와이드 칼라 그리고 디지털 뷰, 시티비젼 등의 디지털OOH 매체까지 수 많은 광고 형태가 지하철 기반의 광고군을 이루고 있다. 지하철 광고의 매력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이용객이 많다는 것, 즉 확실한 노출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밝은 조명을 이용한 선명한 이미지의 전달이다. 밝은 태양 아래서는 불가능한 이미지 전달이 가능한 것이 지하.. 더보기
#89 HUSKY NEWYORK #89 HUSKY NEW YORK 마케팅을 강의하고, 기업을 컨설팅하면서 깨닫게 되는 것들 중 하나는 내가 너무 오래 ‘마케팅 사대주의’에 빠져서 살았었구나 하는 것이다. 주로 미국이나 유럽 그리고 가끔 일본 브랜드들의 마케팅 사례를 갖고 이야기 했었다. 내가 직접 일했던 케이스도 많은 경우 글로벌 다국적 기업의 케이스들이었다. 그러나 현실에서 가장 많은 케이스는 국내 중소기업들, B2B 기업들 등 기본 마켓이나 규모에서 많이 다른 경우가 훨씬 많았다. 그리고 각 영역에서 확고하게 자리잡은 우리 브랜드들의 활약이 대단한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오늘 소개하는 브랜드가 바로 그런 케이스이다. 쓰리세븐가방으로 1950년대부터 사업을 시작해서 60년이 넘도록 가방만을 고집하는 기업이 쓰리세븐 상사이다. 이 .. 더보기
#88 클라이언트-대행사 관계 #88 클라이언트-대행사 관계 몇 달 전에 어느 국가의 관광청에서 지하철 등 OOH광고 대행사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 제안을 받은 일이 있었다. 많은 OOH대행사들이 제안서를 제출했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데 예정된 발표가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발표 예정일 보다 한 달 반 이상 지났는데 아직도 발표가 안 나고 있다. 언제까지 발표한다는 추가 설명도 없다. 대사관에 문의해도 본국에서 결정하는 사항이라 답 할 것이 없다 한다. 제안서 입찰 마감은 시간 까지 정확하게 지키게 하더니……각종 광고를 집행하다 보면 심의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갑작스런 의사결정으로 급하게 진행하게 되는 경우 대행사에서는 편법을 쓰거나 여러 수단을 강구해서 시간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이런 일이 몇 차례 반복 되다 보면 이런 .. 더보기
#87 TED "Ads Worth Spreading" #87 TED “Ads Worth Spreading” TED는 매년 ‘세상에 널리 알릴 만한 광고’ 열 편을 선정해 발표한다. 2014년이 네번 째 발표였다. 매년 TED 강사 패널, 스태프들, 광고계 종사자들이 열 편의 광고를 선정하는데 그 광고들은 대담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고, 진실한 감정, 뛰어난 비젼 등을 보여준다. 열 편을 선정해서 그 광고들이 세상에 널리 알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임과 그 광고 안에 들어있는 이노베이션과 스마트한 사고에 영예를 주는 것이다. 이 열 편의 광고들은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선정된다. Storytelling, Social Good, Cultural Compass, Creative Wonder, Learning. 이 선정 작업의 이유는 간단하다. Best TED Talk.. 더보기
#86 Website Again! #86 Website Again!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세계적으로 웹사이트 제작이 엄청난 시장을 형성했었다. 이후 인터넷이 모든 비즈니스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고 웹사이트는 더욱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웹사이트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경영자나 임원들이 얼마나 될까? 당신의 머리 속에 웹사이트는 IT인가, 마케팅인가? 당신의 회사의 웹사이트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당신은 웹사이트가 어떤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는가? 기업의 웹사이트는 마케팅의 베이스 캠프이다. 마케팅의 핵심을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 유지’라고 볼 때 이들을 만나는 가장 중요한 장소가 바로 웹사이트인 것이다. 또한 웹사이트는 브랜드 경험의 장소이기도 하다. 사이트 방문을 통해.. 더보기
#85 현역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존 헤거티 #85 현역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존 헤거티 ‘현역으로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누구일까?’ 라는 질문을 품어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외국 크리에이티브 맨 들에게 여러 번 물었었다. 대게 한 사람이 여러 명의 이름을 이야기하는데 모두가 빠뜨리지 않고 드는 이름이 하나 있었다. 바로 광고회사 BBH의 공동창업자 중 한명이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회장인 ‘존 헤거티 경’이다. Sir John Hegarty. 1967년 영국 런던의 Cramer Saatchi 광고회사에 입사해서 ‘사치 앤 사치’ 형제의 찰스 사치와 함께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1973년 범유럽적인 설립자들로 구성된 TBWA가 생기면서 그 곳으로 옮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게 된다. 60,70년대의 런던은 새로운 문화의 요람이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