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번벅은 1982년 10월 2일 71세로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빌 번벅이 사망하기 며칠 전, 병원을 찾았던 헬무트 크론과 밥 레븐슨은 (헬무트는 아트 디렉터로, 밥은 카피라이터로 빌 번벅의 오랜 동료이자 Doyle Dane Bernbach의 리더들이었다) 그의 사망 소식을 듣고 ‘비망록’(obituary)을 준비했다. 첫 문장은 빌 번벅의 말을 인용했다. 두번째 문장은 헬무트 크론이 썼고 세번째 문장은 밥 레븐슨이 썼다. 그리고 그건 자연스럽게 부고 광고가 되었다. (아래 부고)
뉴욕 타임즈를 비롯한 많은 언론이 그의 죽음을 알렸다. 빌 번벅을 추모하며 가장 많이 남긴 말들은 그가 '광고의 얼굴을 바꾼 사람'이라는 것이다. 빌 번벅 이전의 광고는 기본적으로 ‘Hard Sell’이었고 난폭하고 무례한, 기분 나쁜 것이었는데 빌 번벅은 광고를 자극적이며 유머가 있고 믿을 수 있는 세일즈 메시지로 바꿔 놓았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그렇게 ‘크리에이티브 혁명가’의 시대는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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