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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필리핀 광고인 Merlee Cruz-Jayme와의 인터뷰

 

#199 필리핀 광고인 Merlee Cruz-Jayme와의 인터뷰

지난 8부산국제광고제에 참석해서 모바일 분과 심사위원장인 Merlee Cruz-Jayme를 인터뷰 할 기회를 가졌다. 그녀는 필리핀의 광고회사인 DM9 JaymeSyfu의 창업자이고 Chairmom Chief Creative Officer이다. Chairman 이 아닌 Chairmom으로 표기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멀리 크루즈 하이메와 인터뷰를 마치고. 이재은 작가 사진)

그녀의 이름을 제이미로 읽으며 만나 인사를 하는데 하이메라고 인사를 해서 당황했다. 스페인어로 읽으면 하이메가 된다는 것이다. 멀리 크루즈 하이메는 필리핀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 크리에이터이다. 그녀의 능력을 일찌감치 알아 본 다국적 광고회사인 DDB Worldwide는 그녀의 회사와 업무 제휴를 맺고 회사 이름에 DDB의 계열사 브랜드인 DM9을 포함시켜서 DM9 JaymeSyfu라는 회사 이름이 만들어 지게 되었다. (Syfu Alex Syfu 라는 파트너의 이름이다)

그녀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것은 그녀가 2013칸 라이언즈에서 필리핀 최초로 그랑프리 어워드를 수상하면서부터 이다. 이 때의 작품은 ‘smart txtbks’였는데 모바일 부문의 그랑프리였다. 클라이언트는 필리핀최대의 통신사인 Smart였고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먼 길을 걸어서 학교에 오가는 초등학생들을 돕기 위해서 버려지는 휴대폰을 활용하는 아이디어였다. 모바일 칩에 영어, 수학 교과서 내용을 입력해서 나눠주어서 학교에 무거운 책을 들고 가지 않아도 되게 해 준 것이다. 최 첨단 기술이 활용되는 모바일 분야에서 매우 아날로그적인 아이디어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이어서 세계적으로 더욱 많이 알려졌다. 이후에도 그녀는 필리핀의 빈민층들을 위해서 간편소화기 (Pocket Fire Extinguisher)’를 만드는 등 필리핀의 국민들을 위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작품들로 세계 유수의 광고제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였고 세계적인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크리에이터를 더욱 크리에이티브하게 만드나 보다



    (Smart txtbks)


(Pocket Fire Extinguisher)


(인터뷰 중인 하이메. 이재은 작가 사진)

(하이메와 인터뷰 중인 한기훈과 월간 IM 김지훈 기자. 이재은 작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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