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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200 동물복지 캠페인- 호주의 사례

#200 동물복지 캠페인- 호주의 사례

우리가 먹는 식품들의 제조 과정을 들여다 보면 놀랄 만큼 문제가 많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이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 공장형 농장에서 키워지는 동물들 등에서 많은 문제 발견 및 반성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의 유명한 멕시코 음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인 Chipotle동물복지를 중요시하며 이를 광고 영상으로 만들어서 Cannes Lions 등 수많은 광고 크리에이티브 축제에서 많은 상을 받아서 유명해 지기도 하였다.



2015 9 21일자 호주의 MARKETING 온라인 판은 같은 주제의 호주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Animals Australia 라는 단체는 호주에서 가장 선두적인 동물보호단체로 약 40개 단체와 수 천명의 후원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체는 <Make It Possible> 캠페인을 전개했는데 우선 후원기부금으로 만들어진 영상 광고에서 공장형 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와 닭의 현실을 보여주고 돼지 한 마리가 날개가 생겨 날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튜브에서 Make it possible를 치면 볼 수 있다) 이를 호주 주요 도시에서 텔레비전 광고로 방영하여 호주 국민의 약 50%에게 노출시켰다. 그리고 이를 본 호주 사람들 135만명 이상이 Animals Australia 웹사이트를 방문하였고 그중 26만명 이상이 앞으로 공장형 농장에서 키워진 축산품을 거부하겠다고 서약을 하였다. 그리고 실제 슈퍼마켓에서의 변화도 크게 일어나서 캠페인 시작 전인 2012년에 비해서 많은 사람들이 동물복지를 고려하며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에 발맞추어 호주 맥도날드는 2017년까지 모든 닭고기 원료를 닭장에서 키우지 않은 (방목한) 닭으로 하겠다고 발표를 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도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멋진 캠페인이 소비자를 바꾸고 업계를 변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