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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204 매스미디어와 기업의 관계

#204 매스미디어와 기업의 관계

기업 입장에서 매스 미디어는 무척 중요한 존재이다. 매스 미디어에 광고를 집행해서 매출을 올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한편 홍보 라는 수단을 통해서도 매스미디어에 자사 제품 관련 우호적인 정보가 실리도록 노력하기도 한다. 지방의 식당이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소개되어서 크게 사업이 흥하는 경우는 허다하다.

반면에 언론의 부주의한 보도로 기업이 크게 어려워지거나 없어져 버리는 경우도 있다. 세월이 지나서 잘못된 보도로 판명이 나더라도 그 사이에 기업은 치명상을 입게 된다. 삼양라면의 우지파동, 파스퇴르의 고름우유 사건, 2004년 만두 파동 등이 떠오른다. 특히 언론은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여론을 들끓게 한다. 삼양라면 우지파동 때는 공업용 기름이란 말로, 파스퇴르우유는 고름우유라는 표현으로, 2004년 만두 파동 때는 쓰레기만두라고 해서 해당 기업이나 카테고리에 큰 상처를 입혔다.

1990년대 초반의 엔젤녹즙기도 그런 케이스로 회사가 문을 닫게 되기까지 했던 케이스이다. 녹즙기에서 쇳가루가 나온다고 텔레비전 뉴스에서 때린 것이다.최근 엔젤녹즙기가 부활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다행한 일이다.






얼마 전에는 MSG 조미료 유해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방송인이 있었다. 결국 MSG는 무해한 것으로 판명되고 그 방송인은 퇴장하게 되었으나 조미료 업계나 음식점들의 고통은 작은 것이 아니었다.

매스 미디어는 그 영향력을 생각해서 자극적인 용어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